화성시, ‘말 산업 특구’로 지정..."새로운 관광 패러다임 추진"

▲ 화성시는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 특구’ 공모에 경기도 용인시·이천시와 함께 신청해 지난해 제주도에 이어 지난 22일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화성=광교신문] 화성시는 향후 5년간 말산업 인프라 구축, 승마수요 확대, 연계산업 육성 등에 1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화성시에 따르면 말산업 특구 지정과 함께 말산업 인프라 구축, 승마산업 활성화 및 승마 연계산업 육성 등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최근 국내 승마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서울․인천, 수도권 등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말 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화성시는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 특구’ 공모에 경기도 용인시·이천시와 함께 신청해 지난해 제주도에 이어 지난 22일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말산업 특구로 지정받은 화성시와 용인시, 이천시는 향후 2년 동안 50여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각 시의 특성에 맞는 말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화성시는 수려한 자연 경관과 관광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과 연계해 말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천시는 말 사육시설 및 의료기관 등을 기반으로 한 말 생산과 조련․유통을 육성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승마 및 재활승마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말 산업의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착공된 화성호 간척지 내에 들어서는 에코팜랜드에는 182ha 규모의 축산 R&D 및 승용마 단지와 117ha 규모의 말 조련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수도권 승마인구와 연간 700만명에 이르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과 승마를 융합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 관내에는 승마교육기관 1개소, 승마시설 6개소, 32개 말 사육농가에서 524마리의 말이 사육되고 있으며 지난해 말산업 관련 매출은 31억 7천여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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