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모니터링단, 보육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컨설팅 제공

[경기=광교신문] 경기도가 부모와 보육ㆍ보건 전문가들이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보육정책을 실현하는 2015년 부모 모니터링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올해 활동할 부모모니터링단원들을 대상으로 3일부터 10일까지 4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 취지와 목적, 모니터링에 임하는 자세 및 태도 등의 이론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이론교육이 모니터링단원들의 신뢰성 강화 등을 위해 지난해 1회 교육에서 상ㆍ하반기 2회 교육으로 확대됐다.

시군 자체적으로 실습교육을 실시해 모니터링단원들과의 소통 및 사례 위주의 현장중심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군별로 10명(부모 및 보육ㆍ보건전문가 1:1로 구성) 이내로 구성된 부모모니터링단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급식·위생·건강 및 아동학대 예방 등 안전에 대한 어린이집 실태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모니터링 결과 현장에서 컨설팅이 가능한 경우에는 보육·보건전문가가 바로 컨설팅을 실시하며, 어린이집의 요청이 있거나 심도 있는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에는 컨설턴트에 의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모니터링 대상은 도내 전체 어린이집 중 모니터링을 신청한 어린이집에 대해 우선 실시한다.

최근 3년간 지도ㆍ점검을 받지 않은 어린이집, 언론보도 또는 보육과정 중 사고발생 어린이집을 우선 선정한다. 단, 평가인증(재인증)일로부터 6개월 이내의 어린이집은 제외한다.

도는 지난해 320명의 부모모니터링단원이 9,370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집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했으며 부모모니터링단 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었다.

박정란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안전한 보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수요자인 부모들이 서로 소통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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