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무지개다리 지원사업 전국 최대 규모 선정

[부천=광교신문] 부천문화재단은 '부천다양성 다다(多多)'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15 무지개다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무지개다리 지원사업'은 문화다양성 증진 정책의 대표 사업이다.

이주민·탈북민·장애인 등 다양한 주체들의 문화적 표출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간 소통과 교류를 촉진해 한국의 문화다양성을 확산하고자 2012년부터 시작됐다.

'2015 무지개다리 지원사업'에는 전국 36개 기관이 지원하여 부산, 광주, 인천문화재단 등 총 23개 기관이 선정됐다.

부천문화재단은 '부천다양성 다다(多多)' 사업으로 3년간 총 4억 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재단은 2012년부터 4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문화도시 부천의 다양성 지수를 높이는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게 될 예정이다.

재단은 2012년 '세 친구 어깨동무'를 시작으로 2013년 '문화 다양성 확산을 위한 경기컨소시엄', 2014년 ‘부천은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중에서도, '강남시장 마을축제'는 마을 축제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변화를 이끌어 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우수사례로 손꼽혀 왔다.

다다(多多)란 우리말로 모든 것, 한자로 많다 또는 풍부하다는 뜻으로 문화적 차이를 인정·보호·존중하는 사회통합과 공존을 추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천다양성 다다(多多)' 사업은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부천라운드"와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문화다양성 교육 "상호문화 이해활동" 그리고 취미를 매개로 한다.

문화적 배경이 다른 다양한 이들이 어울리는 '취미공동체' 등 지난 3년간 지속해 온 사업들을 심화 확장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별별스튜디오'와 "별별플레이숍' 사업이 다양성 콘텐츠 기획개발과 전문 인력 역량강화 교육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재단은 지역 곳곳에 자리한 작은 문화공간을 발굴해 지원하는 '별별공간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거점공간을 만들고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부천문화재단 정희숙 차장은 “지난 3년간 무지개다리 사업의 전국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 온 만큼 올해는 중소도시 문화다양성 확산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 다양성 다다(多多)' 사업을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으로 다름을 인정하는, 지역의 아름다운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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