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셋째아 이상 자녀의 유치원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2009년부터 셋째아 이상 자녀에 대해 유아학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3년 3월부터 국가가 지원하는 보육․교육 프로그램인 누리과정이 기존 만5세에서 만3~5세로 확대됨에 따라 이번 지원 역시 만3~5세로 확대한다.

사립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3~5세 아동에 대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누리과정비 월 22만원과 유치원의 실교육비 간의 차액을 월 10만원 이내에서 해당 사립유치원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자녀가 셋 이상인 가정의 셋째 자녀부터 지원되며, 재혼 가정도 지원받을 수 있고 쌍둥이인 경우에는 동시에 지원한다.

지원요건은 신청일 현재 보호자와 셋째아가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며, 셋째아는 2007년 1월1일부터 2009년 12월31일 사이에 출생해 관내 유치원에 재원 중이어야 한다.

셋째아 이상 자녀의 유치원비 지원을 원하는 부모는 오는 3월까지 관내 유치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및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도 아동이 재원 중인 유치원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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