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에 안숙선, 오정해, 유태평양 등 국악스타 '한무대'

▲ 서정금(사진)은 관객의 웃음을 유도하는 유머와 입담으로 공연 중간중간 재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오’, ‘아름다운 나라’를 들려준다.

새해를 여는 시기인 오는 1월 17일 토요일 오후 7시에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온 가족이 즐기는 국악공연 '국악 힐링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오는 2015년 새해를 맞아 기획된 이번 공연에는 국악계에 큰 획을 그은 안숙선, 오정해, 고금성, 남상일, 서정금, 유태평양 등이 출연해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맞춰 각기 다른 국악의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 안숙선(사진)은 지난 197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해 본격적인 국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후 1986년 남원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에서 대통령을 수상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국악계를 빛낸 실력파 국악인의 노래를 통해 잊혀지고 있는 국악의 맛을 제대로 전할 이번 무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의 출연진을 살펴보면, 먼저 국악계의 거장이라 불리는 안숙선이 있다.

그는 197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해 본격적인 국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후 1986년 남원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에서 대통령을 수상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 대한민국 배우이자 국악인인 오정해(사진)는 1992년에 미스 춘향 진에 선발됐다. 이후 임권택 감독을 만나 소리꾼 ‘송화’ 역으로 영화 ‘서편제’에 출연했다.

실력파로 알려지며 승승장구하던 중 1997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인정받으며 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오랜 시간 무대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그는 ‘봄날’같은 국악인이라 불리며 오랜 시간 국악계를 지탱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단가인 사철가와 흥보가 중 흥보가 박타는 대목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국악의 맛을 전한다.

대한민국 배우이자 국악인인 오정해는 1992년에 미스 춘향 진에 선발됐다. 이후 임권택 감독을 만나 소리꾼 ‘송화’ 역으로 영화 ‘서편제’에 출연했다.

▲  이번 공연에는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소리꾼 유태평양(사진)도 출연한다. 유태평양은 만 6세의 나이로 3시간 30분에 달하는 흥보가를 완창해 잘 알려졌다.

영화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오정해는 이후 국악공연은 물론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똑 소리 나는 재주꾼으로 인정받았다. 최고의 판소리 실력으로 명성이 자자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배띄워라’, ‘홀로아리랑’, ‘진도아리랑’을 선보인다.

고금성은 훤칠한 외모와 구성진 민요가락으로 잘 알려진 국악인이다. 최근에는 인기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경기 민요는 물론 서도민요까지 소화하는 만능재주꾼이다.

그는 뛰어난 실력으로 MBC전주대사습 민요부문, KBS 국악대상의 민요상 등을 휩쓸었으며, 현재 강원 전통소리 연구원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 이수일과 심순애’, ‘창부타령’을 열창한다.

남상일은 전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국악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민속악회 ‘수리’의 대표이자 우리창극연구회의 회장, 서울문화재단의 홍보대사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 국악계를 빛낸 실력파 국악인의 노래를 통해 잊혀지고 있는 국악의 맛을 제대로 전할 이번 무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지휘자 신현호.

예능,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국악인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장타령’, ‘희망가’ ‘흘러간 옛 노래’을 열창하며 명창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력파 국악인 서정금 역시 이번 무대에 함께한다. 서정금은 현 국립창극단의 단원으로 국악계의 명품조연이라 칭송받고 있다.

그녀는 1999년부터 국립창극단과 함께해 왔다. ‘춘향전’, ‘심청전’, ‘적벽가’, ‘흥보전’, ‘수궁가’ 등에 출연했으며 무용가 김매자 선생의 춤과 소리 ‘심청’으로 프랑스와 일본 등의 해외 공연 무대에 올랐다.

서정금은 관객의 웃음을 유도하는 유머와 입담으로 공연 중간중간 재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오’, ‘아름다운 나라’를 들려준다.

▲ 남상일(사진)은 전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국악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민속악회 ‘수리’의 대표이자 우리창극연구회의 회장, 서울문화재단의 홍보대사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공연에는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소리꾼 유태평양도 출연한다. 유태평양은 만 6세의 나이로 3시간 30분에 달하는 흥보가를 완창해 잘 알려졌다.

이후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4년간 유학생활을 하며 전통음악을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소리의 고장인 전주에 있는 전북대 한국음악학과에서 판소리를 배우고 있다.

긴 공백기를 깨고 얼마 전 완창 발표회를 연 그는 이번 공연에서 심청가 중에서도 하이라이트인 심봉사가 눈뜨는 대목을 열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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