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서 일제강점기 수원의 환경과 일생생활을 보다

▲ 영화는 행상을 떠난 부모와 연락이 끊기고 병든 할머니를 돌보는 소학교 4학년 소년이 수업료 때문에 겪는 고난을 극복하는 내용으로 민족말살기 일본어 수업과 남루한 일상에 대해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사진은 영화 '수업료' 중 연무대앞 池野町(지동) 농악대.

수원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수원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영화 ‘수업료(授業料)’를 상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영화 ‘수업료’는 1939년 수원을 배경으로 촬영해 1940년에 상영 된 작품으로 수원천, 삼일교, 연무대, 지동 풍물패 등 당시 수원의 환경과 일상생활 모습이 잘 나타나있다.

영화는 행상을 떠난 부모와 연락이 끊기고 병든 할머니를 돌보는 소학교 4학년 소년이 수업료 때문에 겪는 고난을 극복하는 내용으로 민족말살기 일본어 수업과 남루한 일상에 대해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아동영화이자 현존하는 극영화 중 6번째로 오래된 작품으로 한국영화 리얼리즘 계열의 대표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3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4시30분부터 수원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상영하고 오는 19일 오후7시 수원화성박물관 1층 영상실에서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시간은 85분으로 상영 전 5분의 내용 설명이 있다.사잔은 영화 '수업료' 중 부서진 북포루와 북성.
수원박물관은 지난달 한국영상자료원으로부터 ‘수업료’ DVD를 받아 이달부터 수원시 공직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3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4시30분부터 수원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상영하고 오는 19일 오후7시 수원화성박물관 1층 영상실에서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시간은 85분으로 상영 전 5분의 내용 설명이 있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영화 ‘수업료’는 수원에서 촬영된 최초의 영화이자 최고(最古)의 영화로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다”며 “향후 수원학 강의의 교재와 박물관 교육, 전시 등에 널리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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