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이달 22일경 단풍 절정 예상

   
▲ 단풍은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질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특히 9월 상순 이후의 기온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단풍은 잎 속에 있는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카로티노이드가 생기면 노란색으로, 안토시아닌이 생성되면 붉은색이 된다. 또 타닌이 축적되면 갈색으로 변한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단풍이 빠르게 물들고 있다. 도심지 곳곳에 울창한 나무가 즐비한 고양시에 가면 시가지에서도 맘껏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매년 고양호수공원을 끼고 동서로 가로지르는 호수로 일대의 단풍은 단연 백미이다. 호수로에 심은 가로수는 다음 주쯤이면 중국단풍으로 좌우로 도열한 단풍이 붉게 타오르는 듯 장관을 연출할 것이다. 인접한 호수공원에서도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물들며 사람들을 유혹할 것이다.

또 경의선 철길과 나란히 달리는 경의로와 장항IC에서 백마교로 이어지는 백마로에는 느티나무가 고운 자태를 뽐낼 것이다. 느티나무는 나무마다 색상이 달라 잘 조화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백석동에서 대화동까지 이어지는 일산로에는 은행나무가 황금색의 우아한 자태를 드러낼 것이다.

단풍은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질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특히 9월 상순 이후의 기온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단풍은 잎 속에 있는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카로티노이드가 생기면 노란색으로, 안토시아닌이 생성되면 붉은색이 된다. 또 타닌이 축적되면 갈색으로 변한다.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강규선 녹지관리팀장은 “호수로 단풍은 웬만한 명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면서 “이달 22일경이 호수로 단풍 절정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호수로에서 단풍놀이를 맘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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