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유림동자원봉사회, 관내 불우이웃 추석맞이 음식 전달

▲ 이날 음식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유림동자원봉사회에서 매달 찾아와 밑반찬 등 음식을 전해 주고 말벗도 되어주어 혼자 살지만 외롭지 않고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자원봉사회에서는 지난 11일 다가오는 고유명절인 한가위를 대비해 고기전, 야채전 등 부침개와 산적, 불고기 등 명절 음식을 만들고 계란과 떡국떡, 빵, 사골국물, 막걸리, 음료 등 추석맞이 음식재료를 관내 소년소녀가장과 홀로 사는 어르신 30가구에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유림동자원봉사회’는 유림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길)에서 2003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회원 30여명이 자발적으로 매월 1회 유림동주민센터 자원봉사실에 모여 직접 만든 밑반찬과 계란, 떡 등의 조리음식과 음식재료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함께하는 행복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귀감이 되어오고 있다.

‘유림동자원봉사회’에서 매월 밑반찬을 지원한 세대는 작년 한 해에만 총 252세대이고 밑반찬 뿐 만아니라 (주)동성식품, 럭키마트, 드림베이커리 등 관내 업체와 개인 독지가로 부터 빵, 떡, 계란, 사골국물 등을 후원받아 이를 함께 전달하고 있다.

매달 참여해 음식을 만들고 있는 회원 이미숙씨는 “온 가정이 모이는 즐거운 추석에 자칫 소외감을 가지기 쉬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만든 추석음식을 통해 온정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음식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유림동자원봉사회에서 매달 찾아와 밑반찬 등 음식을 전해 주고 말벗도 되어주어 혼자 살지만 외롭지 않고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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