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지구 특화 ‘청사진’ 나와...오는 20년까지 구도심 대폭개선

▲ 수정·중원 본도심 상권 특성과 분당·판교 신도심 상권 특성을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키우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남시내 주요 상권이 오는 2020년도까지 3,616억원이 투입돼 지역밀착 생활형, 라이프 향유형, 고객만족 회유형, 이웃사촌 친밀형, 문화관광형, 신도시권 전통시장형, 지역상권·대학 공동체형 등 7개 지구로 나뉘어 특화된다.

성남시는 5월 29일 오후 2시 시청 산성누리홀에서 가진 ‘도심상권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상권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용역을 수행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측(책임연구원 류태창 박사)이 제시한 이번 활성화 방안은 수정·중원구를 관통하는 산성대로를 기준으로 이 지역을 수정시범확대·성호중앙·단대·대원·은행·복정지구로 구분하고, 분당 지역을 서현·수내 역세권과 아파트단지 내 상가를 시범사업지구로 구분해 핵심 상권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수정시범확대지구(현재 점포수 3,647개)는 태평역~숯골사거리 일원 528,000㎡ 규모로, ‘지역밀착 생활상권’ 활성화가 추진된다. 이를 위해 현재 건립 중인 성남시립의료원, 수정구보건소 등 의료벨트와 연계해 북카페, 문화센터, 공영주차장(603면) 등을 갖춘 수정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수정남북로 특화거리 조성, 전통시장 비 가림 시설 설치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성호중앙지구(현재 점포수 3,197개)는 산성대로, 광명로 일원 532,000㎡ 규모이며, ‘라이프 향유형 감성상권’으로 활성화한다. 성호시장 재건립, 공영주차장(97면) 조성, 시민로 가로환경정비, 중앙지하상가 리모델링, 청소년문화거리 조성 등을 한다.

단대지구(현재 점포수 2,046개)는 단대오거리~신구대 일원 143,000㎡ 규모이다. ‘고객만족 회유상권’으로 활성화한다. 도심공원(1공단 부지) 조성과 연계해 스마트 카페형 문화사랑방, 아이사랑놀이터, 장난감 대여소, 다목적홀, 창업스쿨, 환승 주차장(274면) 등을 갖춘 중원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단대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산성대로와 광명로 간판 정비 등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대원지구는(현재 점포수 931개) 금상희망로~상대원시장 일원 91,000㎡ 규모이며, ‘이웃사촌 친밀상권’으로 활성화한다. 상대원시장 비 가림 시설 설치, 금상로 간판정비, 상인교육장을 갖춘 공영주차장 건립이 추진된다. 상대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연계한 희망로 지하 대형공영주차장(500면)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편의를 높인다. 인근 하이테크밸리 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상권으로 활성화가 목표이다.

은행지구(현재 점포수 828개)는 남한산성입구역~산성공원 일원 78,000㎡ 규모이다. ‘문화관광형 명소적 상권’으로 활성화한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등재를 앞둔 남한산성과 연계해 은행시장 경관정비 등 시설을 현대화한다. 남한산성시장에 비 가림 시설을 설치하며, 가로문화마당을 조성한다.

복정지구(현재 점포수 475개)는 동서울대~가천대 일원 91,000㎡ 규모이며, ‘지역상권·대학 공동체’로 재생한다. 대학로 고유문화 정착을 위해 상징조형물과 종합안내판 설치, 빛의 거리 조성 등을 한다.

서현수내 시범 지구(현재 점포수 7,090개)는 서현·수내 역세권과 아파트단지 상가 일원 880,000㎡ 규모를 ‘신도시권 전통시장’으로 시범 육성한다. 주거지 친화형 상가 활성화를 위해 간판, 건물 외관 정비, 냉·난방 등 쾌적한 상가환경을 조성한다.

이 외에도 성남시는 7개 지구별 상권 특성화 사업을 상권활성화재단과 함께 마케팅 지원한다. 스토리텔링 발굴, 지역 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풍경거리 조성, 빈 점포 활용, 맞춤형 경영컨설팅, 외식업 메뉴 진단과 개선, 찾아가는 정기 문화공연, 블로그 기자단 운영, 상인 방송국 개설·운영 등 각종 경영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또 중소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인대학, 상인대학원, 업종 전환 희망자 전문 과정, 마케팅기획능력 향상과정, 상인 후계자 양성과정 등 상인 교육을 지원한다. 지역 대학, 성남시민프로축구단 등과 연계한 지역 자원 연계사업도 추진한다.

수정·중원 본도심 상권 특성과 분당·판교 신도심 상권 특성을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키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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