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정신의료기관과 유가족을 연계하는 관리체계 구축

▲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는 사고에 따른 아픈 마음과 정신적 충격에 대한 슬픔을 함께하고, 지지 및 격려와 심리적 외상에 대한 위로를 위한 시민 상담소 형태로 국립서울병원 심리안정팀, 안산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심리상담사, 단원구 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관협력으로 3인 1조 10개팀으로 운영된다.

안산시는 사상 초유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시민 모두가 실의와 심리적 충격을 겪고 있어 이를 치유하기 위해 피해 학생 및 유가족, 교사, 안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경험한 사람들이 오랫동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어 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안산시는 심리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 4월 20일부터「경기도 ․ 안산시 통합재난심리지원단」을 경기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안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 안산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 다양한 협력기관의 지원으로 구성했다.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는 사고에 따른 아픈 마음과 정신적 충격에 대한 슬픔을 함께하고, 지지 및 격려와 심리적 외상에 대한 위로를 위한 시민 상담소 형태로 국립서울병원 심리안정팀, 안산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심리상담사, 단원구 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관협력으로 3인 1조 10개팀으로 운영된다.

시민 상담소는 안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 안산시 관내 장례식장 12개소, 고대 안산병원, 합동분향소, 단원구 동주민센터(와동,고잔1동,선부1동)와 버스 2대로 이동 심리상담소를 운영해 시민들의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심리적 충격과 외상을 돌보기 위한 심리치료와 연계해 스트레스 증후군, 수면문제, 우울, 불안 등 마음의 불편에 대해서 전문 상담가가 24시간 전문 상담을 실시한다.

「경기도 ․ 안산시 통합재난심리지원단」관계자는 “슬픔과 분노로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유가족에 대해 우선 장례식이 끝난 유가족을 대상으로 ‘저희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라는 심리안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지속적으로 유가족의 심리상태를 파악해 관내 12개 정신의료기관과 유가족을 연계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고자 할 경우에는 상담 전용 전화(☎413-1822) 또는 경기도·안산시 통합재난심리단(☎411-7559, 403-4764)과 시민상담소를 직접 방문을 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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