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력인정 용인시 성인문해학교 졸업식 가져

 

‘글자(word)를 넘어 세상(world)으로! 우리들의 행복한 출발!’

용인시는 15일 오후 4시 시청 시민예식장에서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과정인 성인문해학교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학규 시장을 비롯해 성인문해학교 졸업생과 가족, 재학생, 내빈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초등학력인정 교육프로그램인 성인문해학교(고급반) 과정을 마무리하고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출발이라는 졸업식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였다.

김학규 시장은 이날 성인문해학교 졸업생(32명), 수료생(6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이 중 10명의 졸업생에게 개근상, 우등상, 정근상, 모범상 등을 시상했다. 또한 문해교실 수업장면과 학습자 인터뷰 영상 등을 선보였고 학습동아리 은빛중창단의 졸업식 노래 합창이 이어졌다.

김학규 시장은 인사말에서 “우리시 성인문해학교는 2007년부터 시작, 현재 13개 기관 28개 교실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10월 용인시평생학습축제에서 성인문해학교 학습자분들의 시화전은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며 “그 자리에서 문해교육은 단순히 글자를 알려주는 교육이 아닌 국민 모두가 당연히 누려야할 인권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백발의 어르신이 주름진 손으로 한자 한자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글은 그 어느 문장가의 글보다 울림이 있었고 또한 생애 처음 학생으로 돌아간 어르신들의 눈에서 배움의 기쁨과 새로운 꿈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 자리에 계신 졸업생 및 재학생 여러분들을 뵈니 용인시 문해교육을 참 잘했다는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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