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시흥시장, 배곧신도시 핵심시설 서울대 꼭 필요

▲ 김윤식 시장은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핵심시설로서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꼭 필요하며 시는 금년중 협약체결을 목표로 10월부터 세부사업 구도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였으며, 협약안이 마련되면 의회 동 의와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식 시흥시장이 지난 25일 “2014년도 예산은 시민의 고충을 덜어 드리기 위한 서민생활 안정, 경제 활성화에 재원을 우선적으로 배분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흥시의회 제208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흥 100년 기념사업과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을 2대 핵심과제로 선정하여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먼저 지난 3년 5개월 동안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 시흥’ 건설을 위해 1천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각 분야에서 크고 작은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2014년은 공약사업 등 역점사업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함께 민선5기 핵심철학인 생명․참여․분권이 시민사회에 온전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시흥의 미래를 좌우할 시흥 100년 기념사업과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을 2대 핵심과제로 선정하여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김 시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와 관련 앞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겠 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정쟁의 도구로 전락되지 않도록 경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핵심시설로서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꼭 필요하며 시는 금년중 협약체결을 목표로 10월부터 세부사업 구도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였으며, 협약안이 마련되면 의회 동 의와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와 관련 앞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겠 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정쟁의 도구로 전락되지 않도록 경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도 예산편성과 관련 김 시장은 내년에도 시 재정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므로 시민의 고충을 덜기 위한 서민생활 안정, 경제 활성화에 재원을 우선적으로 배분하였으며, 예산안 규모는 올해보다 4.9%가 증가한 1조 1천 733억원으로 일반회계가 5천 461억원, 기타 및 공기업 특별회계가 6천 272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한 민선5기 시정의 화두인 생명․참여․분권을 통해 꿈꾸는 세상은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행복한 시흥이며, 2014년 시정의 핵심과제인 시흥 100년 사업과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가치는 시민의 자긍심과 시흥의 미래라고 강조하며,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성공적 유치와 더불어 미래 시흥100년의 초석을 놓은 시흥시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임을 밝히며, 새해에도 시흥시민과 시의회의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다음은 김윤식 시장의 시정연설 전문

 

김윤식 시장 시정연설문

 존경하는 43만 시흥시민 여러분 !
이귀훈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

오늘 2014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새해 시정이 나갈 방향과 역점시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시의회와 시정부는 수레의 양바퀴와 같습니다. 늘 함께 의논하고 협력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좀더 많은 행복을 선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효율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예산안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와 아낌없는 조언을 당부드립니다.

늘 이맘 때면 지난날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보람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이 남지만 언제나 새롭게 각오를 다집니다. 이곳 민의의 전당에서 시민과의 약속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그동안 시민과 함께 가꾸어 온 생명도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 시흥’ 건설을 시정목표로 출범했던 민선5기가 어느덧 마무리 할 시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2010년 7월 취임사에서 우리 시보다 먼저 도시화된 인근 도시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정말 멋진 도시, 경쟁력이 있는 도시, 사람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3년 5개월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천여 공직자들과 열심히 일하며 달려온 시간들이었습니다. 시흥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동네마다 찾아다니며 의견을 듣고 다양한 시책들을 찾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법적 제한이나 재원의 부족, 때론 도시 구조적 문제나 사회적 합의 지연 등으로 성과가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동안 땀 흘리며 뿌린 씨앗들이 서서히 싹을 틔우고 가시적인 열매를 맺으면서 시흥에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생명도시 기틀이 세워졌습니다.
시흥갯벌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호조벌 생명테마파크 조성사업 착수와 도시생명농업 활성화로 건강한 자연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시흥사랑 시민운동, 84개의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사회적 경제 기반 조성 등 시정 참여와 행정기능 분담을 통해 시민 스스로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력이 높아졌습니다.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좋은 일자리가 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확대로 경쟁력이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오이도 선사해안문화특구 지정, 시흥비즈니스센터와 시흥산업진흥원이 문을 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도 마련되었습니다.

방산-하중간 도로, 시흥-평택간 고속도로와 오이도-송도간 수인선 개통으로 물류비 절감은 물론 교통편익이 증진되었고 소사-원시간 복선전철도 2016년 개통을 목표로 2011년 착공하였습니다.
시흥교육 수준이 달라졌습니다.
혁신교육지구 지원과 무상급식, 서울대 창의인재육성 캠퍼스 운영, 도서관 확충 등 2010년 대비 3배가 넘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육분야 투자로 시흥교육의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교육 때문에 시흥을 떠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근 도시 상위권 학생들이 찾아오는 명문교육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문화복지 혜택이 많아졌습니다.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을 늘리고 경기도 대표축제로 발돋움한 시흥갯골축제 개최, 권역별 공연장과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각종 문화·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어린이 예체능교육 지원 확대로 문화예술적 역량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한돌봄센터 운영, 무상보육 실시, 여성친화도시 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고 건강도시 프로그램 운영과 CCTV 확충, 셉테드 도입 등으로 안전한 도시환경이 구축되었습니다.

미래창조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흥 100년 사업과 배곧신도시 및 서울대 유치사업에 시정을 집중하고 요트, 말 등 녹색레저산업 육성과 함께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6개소의 공공시설 부지도 매입하였습니다. 후세대를 위해 먹고 살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내일을 생각한 투자입니다.

민선5기 핵심철학인 생명·참여·분권이 시민사회 속으로 확산되면서 시민원탁회의, 주민참여예산제, 도서관 희망씨와 같이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마을단위 공동체가 회복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두 다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특히 시흥 발전의 동반자인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민선5기 시정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보내주신 지지와 응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

내년은 민선5기 마지막 해로서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을 점검하고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해온 대로만 하면 결코 제자리도 지키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끝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자세로 처음처럼 뛰겠습니다.

공약사업 등 역점사업과 현안사업들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함께 민선5기 핵심철학인 생명․참여․분권이 공직과 시민사회에 온전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다만 생산적이며 능률적인 시정운영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하되 정신적, 물질적 측면의 균형을 갖춘다는 점에서 시흥의 미래를 좌우할 시흥 100년 기념사업과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을 2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핵심과제는 시흥 100년 기념사업입니다.
내년은 이 땅이 시흥으로 불린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며 새로운 시흥 100년이 다시 시작되는 해입니다.
우리 시는 경기도 6개 시와 서울 6개 구를 분가시키고 유일하게 시흥의 전통과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수도권 500만의 종가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정체되어 있고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새로운 계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시흥 100년이 변화와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되어야 하고 잡고 일어설 매듭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동안 시민 중심의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엠블럼과 슬로건 도입을 시작으로 대보름 축제, 시흥 옛사진 순회전시회, 거리문화공연인 릴레이 공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미래 시흥100년의 나침반을 만들기 위한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하여 시흥시가 나아갈 길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습니다.

내년에는 원탁회의 결과를 토대로 미래 시흥100년의 비전을 제시하고 도시 브랜드 키우기, 숨어있는 역사찾기, 시흥만이 가진 문화콘텐츠 발굴·육성을 통해 도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시민화합은 물론 시흥에서 시흥사람으로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높이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 핵심과제는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입니다.
시흥시가 지닌 부정적이며 낙후된 도시 이미지를 바꾸고, 수준 높은 교육·의료환경을 갖춰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개 공동주택 용지를 분양하고 단지조성 등 기반시설 설치공사와 배곧신도시만의 특별함을 더해 줄 중앙 및 수변공원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입니다.
2014년에는 시범단지 입주시기에 맞춰 학교, 상하수도, 도로 등 각종 기반시설이 갖춰지도록 속도를 내고, 단독주택 및 상업용지 등에 대한 특화방안 마련과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분양토지를 단계적으로 매각함으로써 필요한 재원을 차질없이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서울대 유치는 배곧신도시 성공을 위한 선결조건입니다. 이제 단순히 아파트, 상업시설만 팔아서는 도시개발사업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우리 시가 변두리 도시를 벗어나려면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의 핵심시설인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꼭 필요합니다.

지난 8월 지역특성화사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금년중 협약체결을 목표로 10월부터 세부사업 구도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협약안이 마련되면 의회 동의 및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토록 하겠습니다.

최근 서울대 유치 논란을 통해 일부 시민들의 우려를 확인했습니다. 모두 시흥을 걱정하는 마음의 표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겠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논란이 협상에 영향을 미치고 서울대 유치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정쟁의 도구로 전락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이제는 유치 찬반이 아니라 어떤 기능을 유치할 지 함께 고민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미래 시흥 100년의 초석이자 43만 시흥시민의 희망입니다.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시민과 의원님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이귀훈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

내년에도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시 재정상황은 나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국내경제 성장률을 금년보다 다소 높은 3%대로 전망하고 있지만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경기의 침체, 그리고 새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와 경기도의 재정 악화에 따른 시비부담 가중 등으로 지방정부 재정 여건은 오히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4년도 예산안은 이러한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그 어느 때보다 건전한 예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입은 안정적으로 추계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였습니다.

다양한 시민 요구와 진행 중인 사업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재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핵심과제 추진과 시민의 고충을 덜어 드리기 위한 서민생활 안정, 경제 활성화에 재원을 우선적으로 배분하고 사업의 경중과 완급을 가려 투자가 불가피한 계속사업과 꼭 해야 할 신규사업에 예산을 반영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보다 4.9%가 증가한 1조 1천 733억원으로 일반회계가 5천 461억원, 기타 및 공기업 특별회계가 6천 272억원입니다. 일반회계를 중심으로 주요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경제부문은 올해보다 9.5% 증가한 171억원입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서민경제는 갈수록 고단하고 힘든 상황입니다.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정을 집중하겠습니다.
대형마트와 골목상권간 ‘민간자율상생발전협의체’를 발족시켜 동반성장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중소상인들의 공동구매와 유통과정 축소를 통해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상권 활성화는 상인들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곳부터 우선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의 자립 성공모델 구축과 판로 확대를 위한 관내 마트 입점도 적극 돕겠습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및 판로지원,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및 산단근로자 삶의 질 향상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체계적인 기업지원을 위한 시흥산업진흥원의 역할 강화와 금년말 착공 예정인 시흥뿌리기술종합지원센터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정부의 고용률 70% 로드맵과 연계한 기업의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지역공동체와 연계한 공공일자리 사업과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취업 및 고용유지율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MTV 잔여부지와 토취장 등 개발가용지에 우량기업과 의료산업 등 신성장전략산업 투자유치를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시 자연환경과 국공유지를 활용해 공공승마장과 캠핑장을 조성하는 등 녹색레저산업 육성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농민들의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해 금년에 시험재배에 성공한 잔디농업을 확대하고, 곤충산업 기술지원과 연가공품 등 지역특산품의 판로 개척을 돕겠습니다. 오랫동안 월곶주민의 숙원이었던 물양장 정비도 국도비 확보를 통해 내년에는 착수하겠습니다.
교육부문은 올해보다 14.2%가 증가한 305억원입니다.
민선5기 시정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가 교육이지만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교육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교육은 시흥시민으로 살아가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중단없는 관심과 투자로 질을 높여 가겠습니다.

우선 무상급식지원사업은 유치원과 초․중학교 전학년으로 확대하겠습니다. 혁신교육지구, 명문고 육성, 학교시설 개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지원으로 특화된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청소년들의 건전생활과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동아리지원센터 설립과 함께 동별 청소년 문화의 집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성인문해교육 등을 통해 학습 소외계층을 돕겠습니다. 학습 동아리와 지역리더를 사회적 자본으로 육성하고 학습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학습형 일자리도 창출하겠습니다. 금년말 인수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시설은 다양한 학습과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복지부문은 올해보다 17.2%가 증가한 2천 93억원입니다.
복지예산이 일반회계의 38.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재정 여건이 어려워도 누구나 당당하게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팍팍한 서민들의 생활을 돌보기 위해 아끼지 않고 반영하였습니다.

행복나눔일터 등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를 늘리고 수준 높은 돌봄서비스 제공과 복지거점인 경로당 공동체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안정적이며 활기찬 노년문화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과 함께 푸드뱅크, 나눔마트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1% 복지재단의 지속가능한 지역재단 성장지원으로 나눔공동체 정착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강화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신규 일자리 확충으로 장애인 자립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급증하는 여성범죄 예방을 위한 셉테드 실천사업 추진 등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로 안전망을 구축하고, 여성들의 능력개발을 통한 사회참여를 지원하겠습니다. 성숙되고 통합된 다문화사회 조성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만들고 지원망 연계를 위한 네트워크도 활성화 하겠습니다

건전한 아동보육 실현을 위한 어린이 종합지원센터 건립사업은 내년 10월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영유아 무상보육 지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으로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공동체 보육 프로그램 확대와 어린이집 보육의 질 향상을 통해 안심하고 어린이를 키울 수 있는 아이들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문화체육부문은 올해보다 28%가 증가한 211억원입니다.
문화와 예술은 삶의 질의 척도입니다. 동호인 중심의 생활체육 수요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함께 즐기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돕는 것이 시정부의 책무입니다.

지역문화자원을 관광자원으로 상품화하고 주민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하겠습니다. 공공도서관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도입하고 책과 함께하는 육아품앗이, 독서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도서관이 열린공간으로서 문화와 생활공동체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확대하고 시립예술단을 활용한 방과후 어린이 예술체험교실을 운영하겠습니다. 예술단체 지원방식 개선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도 강화하겠습니다. 부족한 문화예술공간 확충을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강당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배곧신도시에는 국제적 수준의 특별한 공연장 건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관광명소가 될 오이도 역사공원은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고 연꽃문화공원 등 물왕저수지에서 오이도까지 수변경관을 활용한 늠내물길사업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라라라 시흥나들이와 같은 문화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우리시 대표축제인 갯골축제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시민축제로 정착되도록 내실을 다지겠습니다.

취약계층 스포츠 활동, 꿈나무 육성 등 생활체육 활성화와 엘리트 체육육성을 지원하고, 장곡동 복합문화체육센터, 월곶역 하부 체육시설 조성은 내년 중 마무리하겠습니다. 포동 스포츠파크, 신천동 시민생활체육공원, 거모동 체육시설, 한국가스안전공사 내 스포츠센터 등 거점형 체육시설도 단계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환경부문은 올해보다 17%가 증가한 310억원입니다.
환경은 생명도시의 색깔입니다. 미래 시흥100년을 출발하는 시점에서 생태적으로 건강한 도시로 변화하는 시흥을 환경비전으로 설정하고 자연과 도시환경을 관리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초록배움터, 찾아가는 환경교실 등 시민대상 체험교육과 1사(社) 1하천 가꾸기, 도로입양, 시민이 참여하는 정화활동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깨끗한 시흥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하천, 저수지 수질개선 T/F팀 운영과 더불어 그린센터 환경시설과 하수처리장 악취시설을 개선하고 토취장 내 자원순환 특화단지 기본구상 용역도 실시하겠습니다. 그동안 절차적 문제로 지연되었던 녹색성장종합체험전시관은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방침입니다.

연성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상하수도 노후관 정비, 방산하수처리장 건립 등을 통해 양질의 먹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하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상습침수지역 해소와 친수공간 확보를 위한 은행천, 신천 개수사업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시민참여를 통한 맞춤형 휴식 및 소통공간으로 시민숲, 산림욕장, 완충녹지 수림대를 조성하고, 기존 공원들도 시민들의 수요에 맞춰 새롭게 단장하겠습니다. 갯골생태공원은 내년 상반기에 완료하여 시민들을 위한 휴식처와 생태체험장으로 제공하고, 신천근린공원은 단계적 매입을 통해 우선은 주민텃밭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도시부문은 올해보다 2.2%가 감소한 756억원입니다.
도시부문의 투자 감소는 투자우선순위 조정과 부담금 수입 축소 등에 따른 것입니다. 아직 도시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만큼 도로, 교통은 물론 도시개발을 통한 확충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버스정보시스템 및 버스노선 정비, 승강장 신설, 교통사고 위험지역 개선 등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주차공간 부족문제는 제기능을 못하는 부설주차장의 환경 개선, 교회와 학교 등 민간주차장 개방 유도, 유휴지 활용 공영주차장 개설을 통해 지역별로 해소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신천역과 대야역 출구문제는 시와 이용주민의 입장이 반드시 관철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신안산선 및 월곶-판교간 전철사업의 조기 추진과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도 39호 우회도로와 목감 지하차도는 내년 말까지, 방산-하중간 도로는 2015년까지 개통하고 도시계획도로는 내년에 매화동과 조남동부터 단계적으로 개설하겠습니다. 시화 MTV, 보금자리 등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정왕IC 개선사업도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관심을 쏟겠습니다.

시화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오이도 오션프런트 조성사업은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마무리하고, 불합리한 개발제한구역 법령 개정은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내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소사-원시선 역사 주변 관리방안, 신·구도시간 갈등 해소 방안, 미래를 위해 보존해야 할 토지자원 관리방안, 반지하 등 열악한 환경에 사시는 분들을 위한 주거복지 보장방안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매화일반산업단지는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고, 월곶 역세권, 월동지구 도시개발사업도 본격화 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과 함께 거모동 도일시장과 은행동 모래골 주거환경관리사업도 내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시화MTV, 목감․장현․은계지구 보금자리 등 국책사업은 사업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흥의 미래 비전과 시민의 이익에 반하지 않도록 주도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끝으로 질병예방관리,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분야에 96억원, 재난취약지역 관리, 방범 CCTV 설치 등 도시안전분야에 30억원, 월곶동과 장곡동의 분동 등 보다 나은 대시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정 및 기타분야에 1천 489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한 35개 주민제안사업에도 27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지만 예산 절감 노력을 기울이면서 시민이 낸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시민의 꿈과 희망을 담은 주요 예산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

민선5기 시정의 화두인 생명․참여․분권을 통해 꿈꾸는 세상은 공동체가 살아 숨쉬는 행복한 시흥입니다. 또한 2014년 시정의 핵심과제인 시흥 100년 사업과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가치는 시민의 자긍심과 시흥의 미래입니다. 쉽지 않지만 모두 포기할 수 없고 꼭 실현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이라는 점에서 기반을 만들고 성공의 초석을 놓을 수 있도록 더 많이 뛰겠습니다.

또한 의원님들께서 시민의 입장에서 각별하게 관심을 가지고 계신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지원, 자치법규 이행 문제는 물론 시정질문, 행정사무 감사를 비롯하여 각종 안건 심의과정에서 요구하신 주문과 지적사항들을 시정에 담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늘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사랑하는 43만 시흥시민 여러분 !
존경하는 이귀훈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

앞으로 한 달이 지나면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아 옵니다. 말은 온순하지만 진취적이며 때론 빠른 교통수단으로, 때론 힘센 농경수단으로 오랫동안 사람과 함께 한 동물입니다.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우리 시가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는 확신과 자신이 있습니다.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시흥을 태우고 희망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시민의 말이 되어 힘차게 뛰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시흥 100년을 시작하며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성공적 유치와 더불어 미래 시흥100년의 초석을 놓은 시흥시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항상 시 집행부 공무원들의 애로를 생각하며 배려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의원님들의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존중하면서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시흥시민과 의원님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2014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 11. 25
시흥시장 김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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