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모아요, 문화를 나눠요!”

▲ 행사 식전에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외국인 이주민들과 일반시민들이 프리허깅으로 서로 마음을 열고 우리나라 전통 대(大)북공연, 고양시태권도시범단의 공연으로 활기찬 막을 열었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5일 화정문화광장에서 5천여 명의 시민과 다문화가족, 외국인 주민, 유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3 고양 다문화 어울마당’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 축제는 ‘마음을 모아요, 문화를 나눠요!’란 슬로건으로 고양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민들의 소외감과 역할상실 문제를 해소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전환을 꾀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포용하고 소통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개최됐다.

행사 식전에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외국인 이주민들과 일반시민들이 프리허깅으로 서로 마음을 열고 우리나라 전통 대(大)북공연, 고양시태권도시범단의 공연으로 활기찬 막을 열었다.

기념식, 유공자 표창에 이어 고양 600년을 의미하는 풍선 600개가 가을 하늘에 날아오르는 비전퍼포먼스와 ‘고양시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다문화가족들의 다문화퍼즐을 전달해 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세계민속 의상과 춤 등 이채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고유 먹을거리에 놀랐다”며 “일반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 즐거웠다”고 말했다.

축제 중 외국인장기자랑, 세계민속의상 패션쇼, 축하공연 등에 외국인 주민이 참여해 무대행사를 이끌어 갔으며 세계민속음식(필리핀, 베트남, 일본, 중국)체험과 토탈공예, 네일아트 등 체험부스운영에도 결혼이민자와 외국인근로자 등 많은 외국인 주민들이 참여했다.

관내 다문화가족지원 관련 단체와 기관들의 협조로 세계민속 문화체험, 행복한 가족사진 만들기, 체지방 및 골다공증 검사, 책만들기, 출입국관련 상담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일반시민과 외국인 주민의 관심사항을 충족시키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세계민속 의상과 춤 등 이채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고유 먹을거리에 놀랐다”며 “일반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 즐거웠다”고 말했다.

2013 고양 다문화 어울마당은 지난 5일 실시한 기념행사와 문화축제에 이어 오는 12일(토)부터 27일(일)까지는 관내 9개 도서관센터(덕이, 마두, 화정어린이, 한뫼, 백석, 행신, 아람누리, 행신어린이, 화정)를 순회하며 ‘영화로 만나는 다문화’ 영화상영을 실시한다.

‘영화로 만나는 다문화’ 상영 일정은 12일 15시 덕이도서관에서 ‘로니를 찾아서’, 마두도서관 ‘마이 리틀 히어로’, 19일 15시 화정어린이도서관 ‘마이 리틀 히어로’, 한뫼도서관 ‘로니를 찾아서’, 같은 날 11시 백석도서관 ‘로니를 찾아서’, 25일 14시 아람누리도서관 ‘로니를 찾아서’, 26일 15시 행신도서관 ‘마이 리틀 히어로’, 같은 날 11시 행신어린이도서관 ‘마이 리틀 히어로’, 27일 14시 화정도서관 ‘마이 리틀 히어로’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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