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의재판 프로그램에서는 아동들이 직접 법관 의상을 입고 판사, 검사, 변호사, 피고인 등의 역할을 직접 해보며 실제 법정을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6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드림스타트 아동과 부모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1일 법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여름방학을 맞아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과 연계해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체험형 법문화 교육을 통해 법의 정신과 역할을 이해하고, 미래의 꿈과 진로를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시간 법원이 하는 일에 대한 동영상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범죄자들이 죄를 지었을 때 어떻게 판결이 이뤄지는지, 판결에서 검사와 변호사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배웠으며, 일상생활에서 피해를 입었을 때 어떻게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생활에서 법을 지키는 것이 사회 질서유지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또 모의재판 프로그램에서는 아동들이 직접 법관 의상을 입고 판사, 검사, 변호사, 피고인 등의 역할을 직접 해보며 실제 법정을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장과 대화의 시간에는 아동들이 알아야할 법률 상식과 법관이 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법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아이들은 미래 직업으로서 법관이 된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오전 법체험 교육이 끝나고 드림스타트 아동과 부모님들은 사법연수원 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피자와 스파게티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으며, 오후에는 고양 원마운트로 이동해 신나는 물놀이 체험을 하며 가족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날 참석한 한 초등학교 6학년 아동은 “오늘 법 체험을 통해서 법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요즘 학교 폭력과 아동 성추행 사건들이 자주 뉴스에 나오는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아동들을 보호하는 훌륭한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