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 가져

△ 시는 우선, 올해 9월 신분당선(강남~정자) 개통에 맞춰 판교역과 정자역의 대중교통 노선체계 및 환승체계를 개편해 시민들의 신분당선 이동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사진은 성남시교통망도.

성남시는 올해 판교택지개발지구의 입주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구 100만 도시의 교통망을 새롭게 짜기로 했다.

시는 13일 오전 11시 건설교통국회의실에서 건설교통국장, 시의회 시의원, 외부전문가 등 총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오는 2031년까지 단·중·장기별로 성남의 동·서측, 남·북측 교통망을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로 재편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 올해 9월 신분당선(강남~정자) 개통에 맞춰 판교역과 정자역의 대중교통 노선체계 및 환승체계를 개편해 시민들의 신분당선 이동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기존 시가지부 도로에 대해서는 성남~장호원간도로 개설, 순환로 확장 등 광역도로망과의 연계 확충으로 도심통과 교통을 외곽순환도로로 전환해 도시내 교통의 질을 개선토록 한다. 

도심 재개발과 연계한 도로확장 등 시설적 개설과 함께 교통사고를 분석해 위험지역과 혼잡지역을 계획적으로 재분석하고 점적, 선적 체계개선을 통해 소통상황을 개선해 나간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임신부,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도시교통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2016년까지 단기, 중기별 단계를 밟아 장애인들을 위한 교통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심부름센터 차량, 장애인복지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을 제2차 국가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계획의 목표치에 맞춰 확충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로이상의 보도에 점자 블록을 설치하고 보도 턱을 낮추며 교통약자들이 병원이나 집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더불어 여객터미널, 도시철도역사 등 수평·수직 이동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의 교통시설을 보다 스마트하게 첨단화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 추진한다.

시내도로 도시교통정보시스템( UTIS)과 도시고속화도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버스에 대한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MS)을 원활히 연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승용차 및 대중교통이용자들이 시내 도로를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는 교통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집 및 제공한다.
 
시는 “인구증가 추세에 따른 100만 도시 교통망 구축을 위해 이 같은 단기적, 중·장기적 계획을 세웠다”면서 “체계적으로 인간중심적인 교통망을 구축해 나가 시민 편의를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