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치 않을 시 제시민단체와 연대 투쟁할 것

(사)성남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이하 성아연)은 11일 성명에서 "아름방송에서 시청자의 권익을 훼손,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관리감독권을 지닌 성남시가 방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성아연에 따르면 해마다 100억 이상의 순이익을 내고 있는 ABN은 우리 지역의 독점사업자로서의 지위를 이용해 지역사회에서 케이블 방송사의 여러 유형의 횡포를 자행하고 있다.

이들은 "아름방송은 아파트 공시청 안테나 연결선을 자사의 케이블 방송수신 계약 후 끊어놓아 시청자가 방송수신계약을 해지 할 경우 지상파 방송마저 수신 할 수 없도록 해놓았다"고 비난했다.

성아연은 "디지털 TV를 구입해 공시청시설 단자에 선을 연결하면 디지털 방송을 무료로 수신할 수 있으나 유감스럽게도 이미 공시청 안테나를 본래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수신료 징수를 위한 아무런 투자나 노력 없이 가만히 앉아 수신료를 받아 챙겨 해마다 100억 이상의 수입을 얻음이 민선 5기 출범을 위한 인수위에서 밝혀진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성남시의 모든 도로를 일시에 다 파헤쳐 케이블 포설을 하는 등 이대엽 집행부로부터 상상을 초월한 사상초유의 특혜를 누렸음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성아연은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관리감독권을 지닌 시가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포기한 것인지 아니면 민선 3-4기의 연장선에서 아름방송과 밀월을 즐기는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아연은 "아름방송이 독점적 방송환경을 이용해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우월적 입장에서 자사의 시장점유 보호 내지는 확대를 위해 선량한 시청자의 권익을 훼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납득할 만한 조치와 해명이 없을 경우 제 시민단체와 연대해 시민의 권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궐기 해 나아 갈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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