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정자·성남문원·영성여자중학교 1학년생

성남시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어린이 기후변화 일일교실’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중학생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시는 지난 4일 분당구 백현동 수내초등학교에서 ‘기후변화 일일교실’프로그램을 운영한데 이어 오는 11월 말까지 교육청을 통해 선정된 성남·수내·불곡·성남은행초등학교 4~6학년생 총 2,100명과 백현·정자·성남문원·영성여자중학교 1학년생 85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기후변화 일일교실은 성남시가 양성한 21명의 기후코디네이터 강사가 각 학교를 찾아가 기후변화의 원인과 결과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는 반별로 1명의 강사가, 중학교는 학년 단위의 그룹별로 4~5명의 강사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여 학생들은 PPT 영상자료와 성남시가 자체 제작한 교재를 활용해 더워지는 지구, 지구온난화의 원인, 온실가스를 줄이려면, 우리는 할 수 있어요, 에너지 게임, 푸드마일리지 등을 학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재생종이 연필, 발전기자전거, 태양광조리개 등을 교구로 실습 교육이 이어져 기후변화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성남지역은 도시특성상 가정 상업시설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실정에 있다”면서 “기후변화 교실운영 뿐 아니라 시민기후교육전문가 양성 등 기후변화 교육사업을 강화해 시민들의 자율적인 실천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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