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야간학교 어르신학생에 희망문자메시지

용인시 기흥도서관은 지난 2월 4일부터 소외계층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갈동 1번지에 위치한 신갈야간학교 학생들 30명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주는 메시지를 매주 월요일마다 전송, 뒤늦은 나이에 한글을 깨우치는 어르신들의 학구열을 북돋아주고 보이지 않는 그분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는 희망메시지가 바로 그것이다.

현재 30여명의 학생들에게만 서비스 혜택을 주고 있지만 점차 인원을 확대, 희망문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희망메세지는 ‘기흥도서관 북아띠가 전하는 행복메시지’라는 제목으로 발송되며 낮은 곳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공부하는 만학도들에게 언제나 친근한 도서관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하루종일 무슨 생각을 하는 가에 달려있다. 오늘도 좋은 생각 ^^***” 지난 2월 4일 첫 스타트 메시지를 보낸 기흥도서관은 소외계층 주민들이 언제라도 희망문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를 통해 도서관에 대한 딱딱한 이미지를 잠재울 계획이다.

신갈야간학교 학생담당 윤선희씨는 “누군가로부터 따스한 문자를 받는다면 기분좋겠죠. 특히나 희망이 되는 글이라면 스팸문자와는 차원이 다르죠“

윤승호 서부도서관장은 “앞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도서관 서비스를 점차 확대,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용인을 이루는데 이바지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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