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역, 중원노인복지회관, 모란오거리쉼터 주변 등

성남시내 모란역 주변 등 중원구 성남동 곳곳에 국화향기가 물씬 풍겨 시민들에게 가을 정취를 전하고 있다.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주민센터는 희망근로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100만원을 들여 여수동 100번지 유휴 시유지에 국화 2,000여본을 심어 재배해 왔다.

동 주민센터는 재배한 국화를 지난 5일 모란역 주변 화단 약 41㎡를 비롯, 중원노인종합복지회관과 모란오거리쉼터 주변 등 주요 지역 26개소의 대형 가로화분에 각각 옮겨 심었다.

봉우리 상태이던 국화들은 최근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청량한 가을 하늘 아래 그윽한 꽃향기를 풍기고, 지역 주민들의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국화는 다른 꽃들과 비교해 구입 비용이 많이 들고 가로화단 등에 식재가 어려운 꽃인데 희망근로자와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애써 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국화 군락은 일주일 후 절정을 이뤄 한 달가량 만개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성남동 주민센터는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을 지원해 주려고 성남동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와 공동으로 국화재배 농장 인근에 김장용 배추 약 2,000포기를 심었다.

이밖에 1,695 ㎡ 규모의 김장용 무 밭과 1,000㎡ 규모의 고구마 밭을 가꾸고 있으며 이 가운데 고구마 농작물은 이달 말께 수확해 지역 내 저소득층 주민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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