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동, 옥상텃밭에 무공해 채소… 주민 그늘막 벤치 설치

성남시 동 주민센터들이 쾌적한 동네 환경과 따뜻한 지역사회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원구 성남동 주민센터는 지난달 초 이화여대 미대 자원봉사 동아리 ‘담이랑’, ㈜삼성SDS와 함께 원터길 내 성일여고 담장에 ‘성남 IT기술의 세계적 도약과 자연환경’을 주제로 한 벽화를 완성해 인근 주민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원터길 내 중원초교의 훼손된 담장을 손질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타일벽화를 설치,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가로경관을 제공한다.

그런가하면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지역 내 수급자 등 저소득층 주민에게 나눠 줄 오이, 호박 등 6개 종류 농작물을 여수동 성남시청 인근 공원 예정 부지에 직접 재배하고 있다.

분당구 이매1동 주민센터 역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주려고 센터 옥상에 옥상녹화용 텃밭상자 50개를 설치해 고추, 가지, 상추 등 여러 가지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앞으로 텃밭에서 수확하는 채소들은 이매1동 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돼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매1동 주민센터는 또 자연마을일대 마을버스 노선 정류장에 어르신과 노약자를 위한 벤치를 설치했다. 특히 나무 그늘이 드리워지는 곳에 벤치를 설치해 버스를 기다리는 이용자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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