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대표 이용하는 무례 범하지 말라"

이정숙 한나라당 성남시장 황준기 후보 선거사무소 공동선대위원장은 (무) 이대엽 후보에게 "더 이상 ‘친박’을 논하지 말기를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 중 친박계 위원 4명이 모두 더 이상 이대엽 후보가 ‘성남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결정내린 바 있다고 전제했다.

그에 따르면 무소속 성남시장 이대엽 후보는 자신이 공천 탈락 사유가 ‘한나라당이 친박으로 분류해 탈락시켰다’고 허무맹랑한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선대위원장은 "저 이정숙이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출마선언을 한 직접적인 계기가 이대엽 당시 시장이 더 이상 ‘친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친박’이라 함은 박근혜 전 대표님의 깨끗하고 투명한 이미지, 정도와 원칙, 신뢰와 약속의 정치철학과 정신이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이에 반해 이대엽 후보는 지난 2008년 국가권익위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성남시를 청렴도 최하위 도시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공동선대위원장은 "초호화 청사, 시장실 아방궁 논란, 최하위권의 에너지 효율 논란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나쁜 이미지로 박근혜 전 대표님의 격을 손상시켰다"고 성토했다.

그는 "심지어 최근에는 ‘친박’과 유사한 단체명을 가진 사람들을 끌어들여 마치 ‘친박’이 이대엽 후보를 돕는 것처럼 호도하기 까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그는 "깨끗한 정치 구현의 표상인 박근혜 전 대표님을 더 이상 이용하는 무례를 범하지 말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혀 (무) 이대엽 후보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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