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청계산 철쭉제’행사가  대폭 축소돼 오는 5월 12일 수정구 상적동 옛골마을 등산로 입구에서 추진위원과 마을주민,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열릴 예정이다.

청계산철쭉제추진위원회(위원장 용복수)는 천암함 침몰사고로 전국이 애도기간임을 감안해 공연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하고 철쭉제례만 올리는 방식으로 이번 철쭉제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물놀이,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 노래자랑, 먹거리장터 등의 프로그램은 취소됐으며, 대신 옛골마을 주민들과 함께 충격적인 분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기원제와 통일기원제, 시민화합, 건강기원제 등 철쭉제례를 간소하게 개최키로 했다.

또 행사 취소로 절감하는 예산 1천3백만원은 성남시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사업비에 쓰여 지도록 반납하기로 했다.

‘청계산 철쭉제’는 해마다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옛골마을 등산로 입구에서 열려 등산객을 비롯한 인근 주민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봄의 정취를 즐기는 지역 축제로 개최되고 있다. 특히 ‘철쭉’이 성남시의 시화임을 자연스럽게 홍보해 시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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