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뉴코아아울렛 등이 참여할 계획

성남시가 ‘탄소포인트제’가입 대상을 공동주택에 이어 학교, 병원, 대형쇼핑몰로 확대한다.

시는 올해 탄소포인트제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 경원대학교, 을지대학교 등 2대 대학교와 147개 초·중·고등학교, 분당차병원, 뉴코아아울렛 등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13일부터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는 보평초등학교와 분당제생병원은 전기, 수도 사용량 감축에 따른 성남사랑상품권 지급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성남시 환경시설 견학 등 환경교육,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성남시는 올해 탄소포인트제 가입자 수 목표를 1만5천세대로 정하고 지역 내 아파트 123개 단지 등에 가입안내서를 송부하는 한편 대형쇼핑몰, 병원, 교육청 등을 직접 방문해 가입자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탄소포인트제(www.cpoint.or.kr) 참여 가구와 학교 등은 최근 2년 동안의 전기나 수도평균사용량을 기준으로 당월 확인사용량의 절감분 10g 이산화탄소를 1포인트(3원 꼴)로 환산해 실적에 따라 연말에 세대별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예컨대 각 가정에서 한달에 전기 30㎾, 수도 3㎥를 절약하면 월 4천120원, 연 4만9천440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해 최근까지 4천5백여세대가 가입했고, 지난해 시범기간동안 이 제도에 가입한 924가구는 3만2천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인 온실가스 161톤 감축 성과를 올렸다”며 “참여한 아파트와 개인주택 가구에 총 1천700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산품권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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