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51.2% 기부금 입학제 찬성은 29.6%

최근 일부 언론에서 대학 입학시에 기부금 입학을 허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기부금 입학제 반대 의견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기부금 입학제도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의견이 51.2%로 나타났고, 기부금 입학제 찬성은 29.6%에 그쳤다. 기부금 입학제에 대해 대학 입학을 상품화 한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 만큼 우리 국민들도 아직까지 거부감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


남성(30.5%〈52.5%)과 여성(28.4%〈49.5%) 모두 기부금 입학제도에 대해 반대 여론이 우세했고, 연령별로는 20대(22.8%〈72.6%)의 반대가 가장 많았으며, 30대(28.9%〈57.7%), 40대(32.0%〈49.3%), 50대 이상(31.6%〈40.2%)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찬성(40.4%)과 반대(42.4%)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고, 그 외 지역은 일제히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68.6%)을 비롯해 서울(55.7%), 부산/울산/경남(55.4%), 인천/경기(54.2%)에서 기부금 입학제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밖에 한나라당 지지층은 찬성(39.2%)과 반대(39.2%)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유선진당 지지층은 유일하게 찬성(50.3%)이 반대(29.6%)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그 외 정당 지지층은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2월 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 이 글은 본지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기사 제휴에 준해 보도하고 있으며 기사를 포함한 도표 및 홈피 메인 사진의 저작권은 '리얼미터'에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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