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청소년수련관 사랑의 몰래산타 진행

“메리 크리스마스!”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중원청소년수련관(관장 이종림)에서는 23일 연말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취약계층 청소년 및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이벤트와 함께 선물을 전달하는 ‘사랑을 전하는 몰래산타’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동안 자원봉사 교육에 참여한 고교생 및 대학생 산타를 비롯해, 직장인 산타 250여명이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실시한 산타학교에서 마술, 캐럴 율동 등 다양한 교육을 받기도 했다. 이들 산타는 저소득 청소년 300명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신나는 이벤트와 함께 선물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 가정방문에 앞서 몰래 산타들은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과 프리 허그와 함께 선물을 나누어 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한밤의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함께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성남시 다문화센터를 통해 결혼이주여성 10여 명이 산타 봉사자로 동참하여 그동안 배운 율동과 풍선매직 등을 선보여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행사를 준비한 중원청소년수련관 이종림 관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몰래산타를 준비했다”고 밝히면서 “크리스마스가 가진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하루가 되며, 비록 지금은 어렵지만 남을 먼저 생각하는 청소년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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