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9년부터 수원시는 프랑스 대사관 및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쳤고, 지난해 12월말부터 올해 4월말까지 정비공사를 추진했다. 사진은 준공식 장면.

수원시가 30일 효행공원(장안구 파장동)에서 ‘프랑스군 참전기념비 정비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제롬파스키에 주한프랑스 대사, 프랑스군 참전용사와 가족들, 신장용 국회의원,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 경건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프랑스군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해 수원지역에 주둔했다. 3천400여 명이 50년 11월 휴전될 때까지 쌍터널 전투, 양평 지평리 전투 등에 참전했고, 사망자 270명, 부상자 818명, 실종 18명 등 1천106명이 희생됐다.

수원시는 한국전쟁에서 참가한 프랑스군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1974년 참전비를 건립했지만 자연재해 등으로 조형물이 손상되고 노후화된 상태다. 이에 2009년부터 수원시는 프랑스 대사관 및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쳤고, 지난해 12월말부터 올해 4월말까지 정비공사를 추진했다.

▲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제롬파스키에 주한프랑스 대사, 프랑스군 참전용사와 가족들, 신장용 국회의원,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 경건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헌화하는 염태영 시장.
▲ 참전기념비는 정비공사를 통해 대지 3천350여 ㎡에 3천600여 수목을 식재되고, 화강석 포장과 함께 동상이 건립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조성됐다.
▲ 시는 이곳을 청소년들에게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전쟁의 아픔을 되돌아보게 하는 교육장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참전기념비는 정비공사를 통해 대지 3천350여 ㎡에 3천600여 수목을 식재되고, 화강석 포장과 함께 동상이 건립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조성됐다.

시는 이곳을 청소년들에게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전쟁의 아픔을 되돌아보게 하는 교육장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희생한 프랑스 참전영웅들을 기억하고 젊은 세대에게 지금의 안보실정을 바르게 알려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