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나혜석 학술대회 내달 1일 열려

   
▲ 전갑생 부산경남사학회 연구원이 ‘청구 김우영의 생애와 나혜석(사진)’에 대해 윤범모 가천대 교수의 ‘여성미술의 형성, 나혜석과 백남순의 경우’에 대해 발표한다.

수원시와 나혜석 학회는 오는 6월1일 오후 1시30분 ‘나혜석과 그의 시대-그 주변 인물들’이란 주제로 제2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학회에서는 나혜석과 그 주변인물들을 살펴보며 다양한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나혜석 학회의 서정자 회장도 “철저히 연구한 논문들의 발표를 통해, 기존의 잘못된 소문이나 개인의견을 바로잡고 나혜석을 재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학술대회에 참석할 수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다섯 주제로 나눠 발표된다. 박정애 숙명여대 교수의 ‘소문과 진실 : 나혜석과 이광수’, 서정자 초당대 교수의 ‘김일엽과 나혜석의 사상적 관련양상’,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원의 ‘나혜석과 최린, 파리의 자유인들’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전갑생 부산경남사학회 연구원이 ‘청구 김우영의 생애와 나혜석’에 대해 윤범모 가천대 교수의 ‘여성미술의 형성, 나혜석과 백남순의 경우’에 대해 발표한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인문학 도시로서 나혜석을 주요 인문학 콘텐츠 중 하나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평소 나혜석에 대해 관심이 많은 시민들도 많이 참석해 나혜석의 삶과 활동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학술대회에서는 일본에서 발굴된 나혜석의 친필 엽서와 편지 6통이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돼, 학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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