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문=김병수의 제주도사나] 제주에 온 유작가님은 환영 플랑카드를 빠뜨렸다고 한탄한다. 앞서 와 있던 이산 작가가 공항 마중까지 갔는데도 미안해해서, 나는 나이 들면 서러운게 많아져서 그런갑다하라고 위로 했다.

오늘은 우승이형 대수형 산이작가 등 제 작가들과 제주 사는 전주 작가들이 모여 담담하게 봄 밤을 수 놓았다.

섬 제주가 만들어 준 밥상도 받고 술잔도 기울이며 전주 이야기 꽃을 피웠다. 완연한 봄이고 아무러나 늙어 갈 인생이다.

그러나 태어 날 때 죽기로 한 약속 아직 남았으니, 갈 때 까지는 다 간게 아닌 걸로. 봄 (23.03.30)

 

* 글 • 사진 : 김병수 우도 담수화시설 문화재생 총괄기획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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