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문=이헌모의 일본 이야기] 어제그제 이틀간 연속 신주쿠에 나갈 일이 있었다. 볼일은 오전에 끝나기에 오후 시간을 이용해 신주쿠거리를 걸어보기도 하고 신오쿠보 코리아타운을 어슬렁거리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지인들과 도야마 공원에서 벚꽃놀이라는 것도 잠깐이나마 맛보기도 하고, 70년대 학번이라는 자칭 애국보수라는 사람과 한국 정치와 사회에 대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너무나도 큰 의식과 관점의 차이에 놀라며 민주주의하는 게 참 힘든 일임을 새삼 실감했다.

 

그나저나 봄은 바로 발밑까지 다가와 꿈틀거리고 있다. 오랜만의 좋은 날씨 좋은 사람들과 한판 즐겨야겠다.

 

* 글 • 사진 : 이헌모 일본 중앙학원대학(中央学院大学) 법학부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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