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09년 3월 이후 경기도 청년취업자수(15~29세)는 1,045천명(전국대비 25.6%)으로 서울(997천명)보다 많은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표에서 보듯이 년초대비 취업자수가 증가하는 추이를 볼 수 있는데, 이는 금년 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청년고용 지원대책”의 효과로 풀이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을 뽑는다면, 경기도가 자랑하는 청년취업프로그램인 경기청년뉴딜의 성과를 말할 수 있겠다. 2008년만 보더라도 경기청년뉴딜사업은 참여인원 2,451명중 1,770명이 취업에 성공, 73.2%의 취업률(권역사업 81.4%- 1,194명중 974명 취업)을 기록했으며, 매년 70%가 넘는 취업률을 보여 유사 청년취업 지원시책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 정부 및 타 지자체가 실업 감소를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경기청년뉴딜(www.intoin.or.kr)만큼 수요자 입맛을 맞춤식으로 겨냥한 것도 드물며, 유사 청년취업 지원단위 시책 중 취업자, 취업률에서 전국1위 등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여 노동부, 지자체 등으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경기청년뉴딜사업의 취업률이 높은 이유는 경기청년뉴딜 프로그램만이 가지고 있는 밀착형 개인맞춤 취업지원정책에 있다. 다른 취업지원프로그램이 단편적인 직업교육과 취업알선에 그치는 것에 반면, 경기청년뉴딜사업은 성격검사, 모의면접, 자기소개서·이력서 작성, 직업정보 등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취업 전문가와의 1:1 상담을 통해 구직자의 상황을 미리 파악한 후 취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경기청년뉴딜사업에 참여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교육 초기 42%정도의 구직자만이 진로 목표가 있다고 대답한 것과는 달리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에는 83.5%의 구직자가 진로목표가 명확해졌다고 응답해 확실한 교육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6주간의 밀착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90% 이상이다.

2005년부터 경기도가 시작한 경기청년뉴딜사업은 만30세(군필32세)미만 도내 청년실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직자 개인별로 컨설턴트가 밀착 배치돼, 준비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도와준다는 점에서 불특정 다수에 대한 취업 지원책과 차별화된다. 일종의 1:1 맞춤형 토탈 취업 도우미인 셈이다.

참여자에게는 6주간의 밀착 상담과정이 주어진다. 컨설턴트의 도움으로 자기 특성과 조건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보고 취업에 대한 눈높이를 수정하거나 나아가 생애 비전 자체를 재설정하는 과정이다. 컨설턴트는 기업 분석부터 잡서치, 이미지메이킹,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까지 모든 과정을 통해 구직자의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멘토가 되어 준다. 필요한 참여자에게는 전문교육, 인턴근무의 기회도 주어진다.

다양한 경제적 지원도 뒤따른다. 참여자는 30만원의 참여수당을, 전문교육이 필요한 자는 3개월간 월 40만원이내의 교육수당을, 참여자를 인턴근무시키는 기업은 총3개월간 월 8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한 인턴으로 근무하던 이가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기업에 또다시 채용장려금이 3개월간 월80만원 지원된다. 구직 촉진을 위한 이중삼중의 지원 장치를 갖춰 놓은 셈이다.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2008년까지 경기청년뉴딜 프로그램 참여자는 총 6,812명. 이들의 취업률은 해마다 70%를 넘고 이직률도 한자리 숫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현대리서치연구소가 2008년 ‘경기도 주요 경제정책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경기청년뉴딜의 ‘밀착상담’ 프로그램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89.5%에 이르렀다.

또한, 경기청년뉴딜사업은 경기도가 선정한 민선4기 3주년 도정 10대 정책에 선정될 정도로 자타가 인정하는 경기도만의 특화된 취업지원프로그램인 것이다. 방송3사 및 각종 언론보도에서 널리 사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2007년 3월 오픈하여 그해 6월 행정자치부 제12회 지역경제혁신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 사례에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경기인재포털 “인투인”과 더불어 경기도가 자랑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고학력 청년실업자가 많은 우리 현실에 적합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맞춤형 컨설팅이 나왔다.”면서 “마구잡이식 취업이 아니라 구직자 개개인의 희망과 적성을 반영하는 신중한 접근이어서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호평이 잇달자 중앙부처 및 몇몇 지자체에서도 경기청년뉴딜의 밀착 맞춤상담을 벤치마킹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들을 내놓고 있다.

경기도는 2006년부터 경기여성뉴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직업 경력이 단절되고 취직을 하고 싶어도 정보를 구할 수 없는 30~55세의 여성 구직자가 대상이다. 경기도는 올해에도 총 2,880명(청년 2,560명+여성 320명)에게 뉴딜 프로그램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경기도는 후반기 취업시즌에 대비하여‘하반기 취업정복을 위한 On-Off라인 취업지원Program’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첫번째로, 경기도 중소기업이 원하는 우수人材 확보를 위한‘구직자 취업지원서비스’, 둘째로, 경기도企業 인사담당자가 희망하는 준비된 ‘인재 채용지원서비스’, 셋째로, 경기도 우수 중소·중견기업 인재채용의 구심적 역할 수행을 위한‘채용설명회 개최’등 3가지 사업운영 방향을 정하고 하반기 채용시기에 맞춰 청년취업지원을 위하여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구직자 취업계획서를 공모하여 특별하고 실현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선별하여 경품을 제공하고, 취업계획대로 실행하여 취업에 성공한 경우에는 취업축하금도 추가 지급하는 “넷북을 잡아라” 온라인 행사와 하반기 채용시즌을 대비하여 입사 서류준비, 채용동향 분석, 실전면접의 3단계로 구성된 프로그램과 실습이 진행되는 “취업완전정복 2박3일(8.20~22,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 을 개최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청년구직자들이 취업을 위한 자신감을 찾아 취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경기도는 청년구직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하반기에도 18개대학 4,083명을 대상으로‘도내 대학 순회 취업강좌’을 실시해 올바른 직업관 형성과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취업전략 교육도 병행 실시하는 등 취업연계 지원사업을 강화하여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는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금년 3월 실질적이고 종합적인‘청년고용 지원대책’을 마련하여 도 기존사업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내실화를 추진하는 한편 “도내 대학 순회 취업강좌”, 인투인 온-오프라인 취업매칭서비스 강화, 중소(중견)기업 계약형 인재지원사업 등의 신규사업 발굴과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관련 제도개선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세심한 고용촉진대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왔다.

경기청년뉴딜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경기인재포털 “인투인”(www.intoin.or.kr)이나 경기도 고용정책과(031-249-3077)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