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인텔코리아-이지케어텍’‘

국내 최초의 디지털병원을 구현한 국립대병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글로벌 IT기업 그리고 국내 헬스케어IT 전문 기업이 u-헬스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진엽)은 지난 1일 인텔코리아, 이지케어텍과 u-헬스 공동사업 파트너쉽 체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MOU 체결은 다양한 u-헬스 연구를 수행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다년간 u-헬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인텔의 디지털 헬스기술과 의료ITO 전문기업 이지케어텍의 헬스케어 IT 노하우를 컨버전스하는 획기적인 사건이다.

기존의 u-헬스 사업이 의료기관은 의학적 관점으로 접근해 상업화하기 어려운 시범 사업수준의 모델에 치중하고 IT 기업은 상업화를 임상학적으로 원활히 활용하기 어려운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에 머물렀던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와 달리, 이번 파트너쉽 체결은 활발한 u-헬스 연구를 수행한 국가의료기관의 축적된 의료지식과 u-헬스를 주력 사업으로 채택한 글로벌 IT 기업의 표준화 기술 및 하드웨어 그리고 병원정보시스템 사업을 선도하는 IT 전문 기업의 풍부한 헬스케어IT 역량이 융합되어 글로벌 표준화 모멘텀에 적극 대응하는 상용화 서비스 개발을 달성해 본격적인 u-헬스시장 활성화에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쉽 체결 이후 각 기관은 상용화 가능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u-헬스 법률 개정 및 기술표준 공동대응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시범 사업모델 개발과 임상적 유의성 확보를 위한 질환 별 시범사업 수행을 추진하며, 장기적으로는 원격진료, 방문간호관리, 재택건강관리와 같은 서비스와 식이, 운동,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나아가 이 사업 모델을 서울대학교병원 계열 모든 기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법률 개정 및 기술표준 공동대응을 위해서는 관련 의료계와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u-헬스 관련 정책 수립 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제 u-헬스 표준 연구기구와 협력하여 국내에 적용 가능한 기술 및 서비스 모델 표준을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은 u-헬스 상호 운영성을 위한 표준화 컨텐츠 연구개발과 관련 정책 및 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의학적 자문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인텔코리아는 소프트웨어 개발 툴, 관련 정보, u-헬스 표준화 및 상용화 선진사례 등을 제공하고 국내외 주변 의료기기 및 컨텐츠 업계 연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지케어텍은 u-헬스 상호 운영성을 지원하는 표준화 어플리케이션 제공과 u-헬스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IT 기술 지원을 맡게 된다. 

이와 같이 세 기관은 스스로 보유한 핵심 역량에 맞는 역할을 전담해 상호 시너지 효과 극대화할 계획이며 아울러 u-헬스 표준화를 위한 기구 설립 및 운영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정진엽 원장은 “이번 공동사업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인텔코리아 및 이지케어텍이 보유한 축적된 노하우와 고도의 기술이 대한민국 u-헬스의 미래를 이끄는 밝은 빛이 될 것”이라면서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로 선정된 u-헬스의 스탠다드 모델을 성공 궤도에 안착시켜 우리나라가 IT 기술로 세계를 제패했듯이 u-헬스로 다시 한번 세계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협약 체결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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