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자랑스러워요”

전국 유일의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전문훈련기관인 ‘성남시 시니어 직업훈련센터’가 실직한 40~60대 가장들의 재취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중·장년층의 취업 지원을 위해 시니어직업훈련센터를 설치, 최근까지 4기 운영 기간동안 수료생 총 507명을 배출하면서 67.7 % 인 343명이 해당 직종에서 국가 기능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수료생 중 61.3%인 311명은 실내인테리어를 비롯한 노인요양보호사, 보일러, 내선, 타일&패턴아트, 조경기능사 등 각 전공 분야취업에 성공했거나 취업이 확정돼(8월 31일 현재)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제2의 인생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시니어직업훈련과정 훈련생들은 연령층이 대부분 40~50대이지만 ‘가장’이라는 책임감과 경제 불황 속 재기에 대한 열정은 젊은이들과 비교할 수가 없다”며“이는 높은 자격증 취득률과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니어직업훈련센터의 성공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경기불황을 타계하는 우수취업훈련사업으로 꼽혀 타 자치단체에서의 벤치마킹이 줄잇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성남시는 31일 오전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수정구 산성동) 대강당에서 4기 훈련생과 가족을 비롯한 이대엽 성남시장, 시의회의장, 유관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훈련생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수료증을 받게 된 4기 훈련생 177명은 실내인테리어, 조경기능사 등 6개 각 분야에서 3개월 동안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 기술을 쌓았으며, 제2인생 도약을 위한 시니어직업훈련센터의 단계별 취업알선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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