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변에 코스모스 꽃길이 조성돼 눈길을 끈다. 

성남시 중원구가 견인차량보관소 옆 도로변 공한지 500m에 조성한  꽃길에 최근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하면서 정감어린 고향의 향기를 느끼게 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코스모스 꽃길 조성 전의 이곳 탄천변은 배수시설이 미비해 비가 오면 물이 고이고 토사가 흘러내려 주민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중원구는 시민들이 걷고 싶어하는 탄천변 꽃길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6월부터 희망근로 사업을 착수, 이 곳에 자연석을 쌓고 화단 내 돌고르기를 한 후 돌 틈새에는 수목과 초화류를, 화단에는 코스모스 모종 9만 본을 심어 아름다운 꽃길로 탈바꿈시켰다.

구 관계자는 “다음달 초순경이면 꽃이 만개해 탄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꽃향기와 더욱 아름다운 코스모스 장관을 선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면서 “또한 사진 찍는 장소로도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계절에 따라 탄천 도로변 화단에 초화류를 식재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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