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의사 무시 유감, 통합시 주민의견 반영돼야

성남시의회 김대진 의장은 24일 오전 의장실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성남.하남시간 통합시 추진 발표와 관련 의회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광주시의회 이상택 의장과 하남시의회 김병대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3개시의회 의장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대진 의장은 “성남, 광주, 하남은 선조 대대로 지역, 문화, 역사를 같이한 동질성을 같고 있는 이웃”으로 성남시는 36년전 광주로부터 분리되어 시 승격이 된 점을 강조했다.

△ 성남, 광주, 하남 등 3개시 통합 추진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정기적인 ”3개시 의장단 회동“을 갖기로 했다.

특히 감대진 의장은 광주시를 배제한 통합시 추진은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근본 취지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그 효과 측면에서도 부적합 하다고 설명했다.

성남, 하남은 옛부터 광주 고을이라는 큰 마을에 속했던 동네로 원뿌리는  광주이며 역사의 현장인 남한산성의 큰 울타리에서 광주시와 역사, 문화적 동질성을 갖고 있다.

김대진 의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시를 배제하고 양시의 집행부에서 주민의 대표 기관인 의회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또한 가장 중요한 행정절차를 생략하면서 까지 갑작스런 통합발표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대진 의장은 또 기본적으로 중앙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합시 추진의 선결조건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이상택 광주시의회 의장과 김병대 하남시의회 의장은   김대진 의장의 설명에 동감하며 3개시의회 의장들은 “3개시 통합협의체 구성”에 대해 집행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더불어 “의회 동의없이 통합시 선언에 대한 유감표명과“ 아울러 향후 성남, 광주, 하남 등 3개시 통합 추진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정기적인 ”3개시 의장단 회동“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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