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총력

   
 
수원시는 지난 2일부터 8월 29일까지 산림자원의 육성을 위해 광교산 일원에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참나무시들음병은 2004년 경기도 성남시에서 처음 발생해, 우리나라의 대표수종인 참나무류를 위협하는 산림의 중요한 병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수원시 광교산지역에도 피해유형이 다양하고 패해확산 정도가 빨라 적기방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러한 참나무시들음병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매년 고사목과 피해가 심한 감염목을 대상으로 끈끈이롤트랩, 벌채훈증, 고사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방제하고 있다.
 
끈끈이롤트랩은 양면에 접착력을 갖는 점성소재로 만들어져 나무줄기에 감아놓으면 안에서 나오는 매개충(광릉긴나무좀)과 밖에서 새로 들어가는 매개충을 동시에 포집할 수 있는 방제법이다.
 
이번 방제로 인해 시는 참나무시들음병 발생률을 낮춰 건강한 산림생태계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등산로변에 시공한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지역이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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