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재 중소수출업체면 어느 업체나 신청가능

성남시는 관내 중소기업체와 손잡고 동유럽 시장개척에 나선다.

시는 새로운 해외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러시아 및 불가리아 시장개척단’으로 활약할 중소기업체 10개사를 공개 모집한다.

시장개척단 참가 자격은 전기전자제품, 소비재 등을 개발·제조하는 성남시 소재 중소수출업체면 어느 업체나 신청가능하다.

최종 선정되는 10개 기업은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5박 6일간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불가리아의 소피아로 파견돼 현지에서 1대1 수출상담 등 동유럽 무역사절단으로 활약하게 된다.

시는 동유럽 무역사절단의 해외마케팅 강화를 위해 상담장 임차료, 통역비, 시장조사 및 바이어섭외비 등 공통경비 전액을 지원한다.

이번에 성남시 중소기업체가 시장개척단으로 파견될 지역인 러시아 모스크바는 섬유공업 등 수공업과 기계류, 의료산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불가리아 소피아 또한 기계, 화학 등 중공업이 활성화된 도시여서 관내 기업들의 수출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우수한 기술이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독자적인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관내 중소기업체들의 해외시장에서의 활약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상반기동안 총 22개의 관내 중소기업체를 해외에 무역사절단으로 파견해 영국, 벨기에에서 50건 총 3,752만불 수출계약, 인도, 아랍에미리트연합국에서 48건, 총 771만불 수출계약, 중국에서 78건, 총 2,401만불 수출계약 등의 성과를 거둬왔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등의 남미 ▲러시아, 불가리아 등의 동유럽 ▲베트남, 스리랑카 등의 동남아에 관내 중소기업체를 파견해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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