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규모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청라에 비해, 주택 위주로 개발되는 김포한강신도시는 실거주 수요 이외에는 기대하기 어렵지 않냐는 다소 이른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는 불과 3~4년 후면 고부가 산업으로 자생력을 갖추게 될 김포시의 잠재력을 과소 평가한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2009년 인구 20만의 김포시가 2013년경에는 인구 50만의 미래형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김포시에는 김포한강신도시 외에도 경인아라뱃길 사업,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김포공항-김포한강신도시 간 도시경전철, 양촌∙학운 지방산업단지 등 작게는 수백 억 원에서 많게는 조 단위에 이르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가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김포시는 한강과 서해 바다를 끼고 있어 교통, 미래형 신사업과 자연환경, 문화레저 등 모든 면에서 명품 신도시로서의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한강시네폴리스는 김포시와 김포시도시개발공사의 중점 사업으로, 지난해 5월 지자체들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네폴리스 사업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한강시네폴리스(Cine-Polis)는 한강변과 인접한 김포시 고촌면 걸포동과 향산리 일대 총 2,710천㎡(약 81만평) 부지에 2016년까지 2조 2,870억 원을 들여 첨단영상문화도시를 세우는 사업이다.

한강시네폴리스에 영상산업 클러스터, 스튜디오, 창작아틀리에, 마리나 시설,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영상문화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며, 2012년 1단계완공 후에는 문화컨텐츠 생산시설 및 지원시설이 들어서고, 2016년 2단계 완공 후에는 컨벤션,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 시나리오 제작부터 촬영, 편집, 유통을 단지 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김포 한강시네폴리스는 한강을 중심으로 고양 한류월드, 파주 출판도시, 부천 애니메이션 영상문화단지 등과 연계해 김포시가 경기 서북부권의 문화중심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시네폴리스가 유치한 영상산업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의 주택 수요 및 사업완공시 크게 늘어날 산업인구의 주택 수요 발생으로, 김포한강신도시는 배후 주거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김포한강신도시를 인천∙김포 공항 종사자 및 서울 서부권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용 주거단지로만 보는 견해는 김포시의 잠재력을 저평가한 것이라는 김포 지역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올 하반기 대규모 분양계획이 잡혀있는데, 그 중에서도 김포시 대표 공기업 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시행하는 ‘김포한강신도시 쌍용예가’는 청약저축통장을 김포지역에서 처음 사용하게 되는 아파트로 관심을 사고 있다.

10월 분양 예정인 ‘김포한강신도시 쌍용 예가는 21층 아파트 19개동 1,474 세대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이하 평형으로 구성된 대단지로 최근 중소형을 더 선호하는 실속파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임대사업자들도 눈여겨 보고 있다.

김포 캐널웨이(Canal way) 및 중심 상업지역과 생태공원에 인접해 있는 ‘김포한강신도시 쌍용예가’는 실용성을 강조한 평면과 낮은 용적율, 쾌적한 조경이 자랑이다. 일조량과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한 4Bay 평면에 가변형 벽체를 도입했으며, 공기업인 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직접 시행하는 일반분양 아파트이다.

또한, 전매제한은 3년이 적용되며, 수도권 과밀억제지역외(기타지역)이므로 2010년 2월11일까지 계약하면 취득일로부터 5년간 양도세가 100% 면제된다. 자세한 내용은 김포시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http://www.gudc.kr) 및 김포한강신도시 쌍용예가 홈페이지 (http://www.gimpohangang.c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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