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도입재개

그간 외국인력 도입규모 축소에 따라 올해 6월 이후 중단되었던 신규 외국인력 도입이 8월부터 재개되면서 중소 제조업체들의 인력 부족 현상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성남지사(지사장 이윤규)에 따르면 연초에 비해 하반기 경제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외국인력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남에 따라 당초 9월부터 배정하기로 한 하반기 신규 외국인력 도입쿼터를 1개월 앞당겨 8월부터 조기배정을 실시하여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원하는 사업장에 고용허가서 발급이 가능하게 되었다.

지난 3월 정부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어려운 경제 및 고용상황 등을 감안하여 올해 외국인력 도입규모를 전년 1/3 수준인 3만 4천명(일반외국인과 동포 각각 1만 7천명)으로 확정했으며, 이중 제조업의 도입쿼터는 일반외국인 1만 3천명과 동포 1만명 등 2만 3천명이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부족 상황은 여전하여 그간 산업계에서는 하반기 도입쿼터의 조기배정 및 확대를 요구해 왔다.

성남의 한 중소제조업체 대표는 3D업종이 대부분인 중소 제조업체는 외국인근로자의 노동력에 주로 의존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미흡하지만 중소업체의 인력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원하는 사업체가 한국산업인력공단 성남지사에 신청하면 모든 도입절차를 원스톱으로 대행해 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성남지사(☎ 031-750-623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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