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수험생들의 자격증 취득 후 진로로는 창업, 노후 대비, 관련 업계 취업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스파(주)에서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수험전문 사이트 랜드스파(www.landspa.com)가 지난 6월 17일부터 30일가지 공인중개사 수험정보카페 ‘공인중개사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404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항목별로 보면 공인중개사 사무소 창업이 39%로 가장 높게 나타나 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창업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곧바로 창업이나 취업을 하지는 않더라도 불안한 노후를 대비해 자격증을 따놓는 ‘노후 대비용’도 전체의 22%나 됐다.

이어 부동산 컨설팅 회사 및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취업한다는 응답도 20%나 돼 일부 취업난 해소를 위해 공인중개사에 도전하는 수험생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외 자격증 취득 후 진로로는 경매 관련 업무 진행(8%), 부동산 관련 전문인 학습투자(7%), 부동산 관련 공기업 및 은행 취업준비(가산점 취득)이 3%를 차지했다.

아울러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시간을 묻는 질문에 48%가 1년이라고 응답, 절반 정도의 수험생들은 1년 내에 자격시험 준비를 끝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개월 정도로 짧게 계획을 잡고 수험준비를 하는 수험생들도 20%나 됐으며, 3개월 이내의 기간 동안만 준비하는 수험생도 5%나 됐다.

반면, 2년 이상 준비하는 수험생은 전체의 14%에 달했으며 1년 6개월 이상 준비할 계획인 수험생도 13%에 달해 장기 도전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위해 선택한 학습방법으로는 인터넷동영상강의가 75%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공간과 시간 제약이 적은 인터넷을 많이 활용하는 직장인 수험생층이 상대적으로 두텁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36%는 나홀로 독학을 한다고 응답했으며 31%는 학원수강을 통해 나머지 12%는 TV방송강의를 통해 수험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공인중개사 강의의 선택기준은 강사인지도가 응답자의 30%로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공인중개사 시험의 난이도가 상승함에 따라, 수험기간이 보통 1년 정도 소요되고, 검증된 강사진 및 완성도 높은 교재에 수험생의 선택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어 인터넷에 올라온 강사나 강의 추천을 활용한다는 응답이 17%로 인터넷 조언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동영상업체의 인지도(16%), 교재완성도(14%), 가격할인(5%), 패키지 상품 구성(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랜드스파 담당자는 수험생들이 강의를 선택함에 있어 각 온라인 교육업체에서 제공하는 샘플강의를 필히 수강하고, 시중 대형서점에서 교재내용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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