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경전철 1호선 노선변경 및 노면전차 도입방안 제시

성남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남산업단지 및 남한산성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신교통 수단 구축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신교통 수단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은 대우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약 5개월간 과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중간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보고 내용에 따르면 성남산업단지는 인구와 교통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신교통 수단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며, 도입하는 신교통 수단은 여러 가지 경제성, 사업성 등을 고려해 노면전차 도입이 경제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성남산업단지 활성화방안 연구 예비 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려된 성남경전철 1호선에 대해 노선변경 및 노면전차 도입방안을 제시했다.

또 검토 구간의 지형 특성상 산업단지 연계노선과 남한산성 연계노선, 두개 구간으로 분리해 신교통수단을 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구간별 신교통 수단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오는 2031년까지 3000여억원의 건설비 등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남산업단지와 남한산성 구간의 신교통 수단 구축에 따른 경제성 분석은 운행비 절감, 교통사고 절감, 통행시간 절감, 환경비용 절감 등의 편익을 산정했다.

시는 이날 보고된 신교통 수단 구축 중간보고회 내용에 대해 사업추진 방식과 운영방안, 연계 수송 체계 및 수요 증대 방안 등을 추가 검토키로 했으며, 주민의견 수렴과 최종 보고회 등을 거쳐 오는 9월 경 타당성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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