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최저 소득계층 ‘희망의 메시지’

성남시가 무주택 저소득계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세대·다가구 매입 임대주택 사업’의 주택 입주가 시작됐다.

시는 올 초부터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 90억 예산을 투입해 전용면적60㎡이하의 주택 총 60가구를 매입해 순차적으로 개·보수를 완료하고, 입주자 선정 과정을 거쳐 지난 13일부터 임대차 계약 체결을 통해 입주민이 원하는 날짜에 맞춰 입주를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임대 주택의 평균 임대보증금은 290만원, 평균 월임대료는 9만2,000원(최저 4만3천380원)으로 시중 전세가격의 30% 정도인 영구임대주택 임대조건 수준이다. 또 임대기간은 2년이고, 최대 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입주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일정소득이하 장애인, 65세 이상 홀몸노인 등을 위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 관내 임대주택은 이번에 매입해 개·보수한 60호를 포함해 기존의 단대동 선경아파트 60호까지 총 120호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생활이 어려운 최저소득계층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다세대 주택 매입 임대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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