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미디어아트의 가능성을 전통의 기반 위에서 발휘한 행사가 수원화성 화홍문 등서 펼쳐졌다.

2022수원화성미디어아트쇼다. 수원시의 문화자원인 화성을 따라 환상적인 빛의 예술을 펼치고 있다. 미디어아트에 식견이 있는 분들에게는 전통의 공간에 녹아내는 작가들의 메시지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일반 대중의 시선서도 이해되고 남음이 있다. 현대적인 하드웨어에 빛과 영상의 소프트웨어를 입히고 화성행궁을 찬양한다.

이 공간을 찾는 시민 특히 아동 및 청소년에게는 꿈을 담는 그릇이 되기도 한다.

여기엔 적지 않은 땀의 노력들이 있다. 설치 작품을 수키로 구간에 현실화한다는 건 돈과 인력에 앞서 작가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이번 작품은 화홍문과 남수문 구간에서 펼쳐졌는데 지난해 화서문보다 캔버스는 다소 작아진 느낌이다.

그렇지만 화홍문 남수문의 수변에 비친 아트쇼는 볼만했다. 10월 내내 펼쳐지는 이번 미디어아트쇼는 오후 7시40분부터 20분 진행 20분 여백을 두고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많은 시민들이 찾는바 안전 등도 유의점이다. 구간별로 스태프들이 배치돼 안내하는 점은 좋았다.

화홍문에서 남서문까지 이어지는 구간엔 형형색색의 빛 조형물로 테마를 이룬다. 미디어아트에 문외한인 분들도 구간을 걸으며 자연스레 빛과 영상을 즐기며 녹아든다.

실제로 많은 관람객으로 현장은 분주했다. 수원시가 야심차게 기획한 이번 행사는 적지 않은 돈이 쓰였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인근 지동시장 등과 연계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등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행사가 경기도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한다면 좋은 본보기가 될 듯싶다.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가능을 열고 있는 의미있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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