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공공도서관 연장운영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지역 내 공공도서관인 중앙·분당·구미·수정·중원도서관의 개방시간을 2시간 연장 운영해 온 결과 1개월 만에  2만 2천여명이 도서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난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취업공부와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사설독서실보다는 밤늦게까지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공무원 시험과 국가자격 시험 준비생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중·고교 시험기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는 7월 중순 중·고교 학생들의 기말고사 기간에도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 5개 공공도서관은 오는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열람실과 문헌정보실의 개방시간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연장 운영 계획에 따라 열람실(공부방)은 자정 12시까지 운영하며, 문헌정보실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후 10시까지, 전자정보실과 어린이열람실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성남시공공도서관의 개방시간 연장 운영으로 취업 준비생과 직장인들은 물론 중·고등학교 재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도서관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도서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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