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09년도 개별공시지가...성남시 분당구 -2.64% 하락

경기도는 금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도내 390만 9천588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5월 29일 결정·공시했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지난 1월부터 개별필지에 대한 토지특성을 조사 하여 지가를 산정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의 열람과 의견을 들은 후 시·군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결정내역을 살펴보면, 2008년 대비 경기도 평균 상승률은 -0.89%로 전국 평균인 -0.86%에 비해 다소 높은 하락률 보였다.

필지별로는 전체조사 개별필지의 19.5%인 75만1천543필지의 지가가 상승하였고, 37.6%인 144만8천987필지는 지가변동이 없었으며, 하락 필지는 39.9%인 153만7천360필지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지가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인 11만730필지는 금년에 신규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침체에 따라 과천, 성남, 용인, 수원 등 아파트 지역의 토지를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하락을 주도하였고, 도내 개발예정 또는 진행 중인 평택, 김포, 양주, 의정부 등 8개 시·구는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택시는 황해경제자유구역 및 브레인시티 건설 기대감 등으로 도내 최고인 1.47%가 상승하였고, 김포시가 한강신도시, 경인운하, 양촌산업단지 등 각종 택지개발사업으로 1.37% 상승하였으며, 양주시는 농업보호구역 해제 및 용도지역이 상업, 주거지역으로 변경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였고, 의정부시 또한 가능동, 금오동 주변의 뉴타운사업 및 재건축사업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주요하락 지역중 과천시가 아파트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도내 가장 큰 하락률(-3.41%)을 보였으며, 이어 용인시 수지구 -2.87%, 성남시 분당구 -2.64%, 성남시 중원구 -2.22%, 수원시 권선구가 -2.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개별공시지가 중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7-5번지로써 ㎡당 1천2백70만원으로 조사되었으나, 전년에 비해 30만원이 하락한 것이며, 가장 싼 땅은 포천시 신북면 산정리 산268 번지로써 ㎡당 354원으로 조사되었다.

경기도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를 6월 1일부터 토지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하며, 시·군·구청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또한 인터넷(경기넷 www.gg.go.kr 부동산정보/공시지가)을 통한 열람서비스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년도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시·군·구청에 비치된「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작성하여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토지소재지 시·군·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하여는 재조사 및 전문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오는 7월 30일까지 확정하며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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