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교육청과 함께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 ‘주말 초등학생 버스학교’가 올해도 김포시와 양평군을 시작으로 도내 31개 시·군에서 실시하고 있다.

‘주말 초등학생 버스학교’는 2007년부터 실시되어 온 민선4기 주요 공약 중의 하나로 한부모가정이나 조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결손가정과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에게 무료로 운영되는 체험활동 위주의 현장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 2년간 ‘주말 초등학생 버스학교’ 사업은 339회 실시되어 37,685명의 학생에게 학교 교실에서 배울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마련하여 소중한 추억과 희망을 안겨 주었으며,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교육 부담을 감소시키고 직장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지난 3월 28일 80명의 양평 초등학생들이 여주 은아목장을 방문해 송아지 우유주기, 치즈 만들기 등의 체험학습을 가졌으며, 김포에서는 85명의 학생들이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지구와 생명의 고귀함을 인식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2009 주말 초등학생 버스학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부모에게는 감동을 주는 1석 2조의 효과를 통해 경기도민의 교육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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