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대상 공모전에 2000여 작품 출품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展>의 흥행을 기념하여 뉴벤처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한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사진 잔치, 일반인 대상 ‘인물사진 공모전(3월 10일~4월 12일 응모)’이 총 2천여 작품이 출품되면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인물사진 공모전은 ‘대학▪일반부’, ‘청소년부’, ‘어린이부’와 ‘악기가 있는 인물사진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대학▪일반부 부문에서 주용성(21, 경기 안성시 금석동)씨의 작품이 대상을, 악기가 있는 인물사진 부문에서 임지연(40, 경기 안양시 동안구)씨의 작품이 최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또한 영화 <괴물>로 유명해진 배우 고아성양이 이번 인물사진 공모전 청소년부에서 우수상을 수상,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대학일반 금상 문봉건

△ 일반 은상 양시영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展>은 지난 3월 4일 오픈 후 일주일 만에 1만명 입장객 돌파, 그리고 주말에만 3000명 이상의 관객이 몰리는 등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카쉬展>의 열기를 반영하듯, 이번 인물사진 공모전 역시 반응이 뜨거웠다. 일반인 대상 공모전임에도 불구 무려 2000여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인물사진작가 육명심씨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각각의 작품마다 ‘아마추어’다운 순수함과 자연스러움이 담겨 있으며, 전문가 못지 않은 작품성에 놀랐다”고 평가했다.

그 중에서도 수상작으로 선정된 총 42점의 작품은 주변 일상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재치 있게 담았다는 평가다. 대상으로 선정된 주용성씨의 작품은 2008년 방과 후 학교인 안성 달팽이학교에서 만난 초등학생 최진영군을 찍은 것으로, 동네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인물을 발견하여 일상의 공간에서 빛을 아름답게 포착했다. 한편, 임지연씨는 집 안에서 딸이 피아노를 치고, 아들이 ‘곰 세마리’를 부르는 즉석 가족콘서트 장면을 찍어 ‘악기가 있는 인물사진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총 42점의 수상작은 5월 8일까지 한가람미술관 3층 <카쉬展> 바깥 로비에 전시된다. 한편, <카쉬展>은 흥행 열풍에 힘입어 5월 8일까지 1차 전시를 끝내고 5월 15일부터 7월 19일까지 자리를 옮겨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 V갤러리에서 연장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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