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황영기,www.kbfng.com)은 2009년 4월 30일(목) 오후 3시 30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4층에서 국내외 주주 및 투자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09년도 1분기 실적발표회를개최하였다.

KB금융그룹은 2009년도 1분기 2,383억원의 그룹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4분기(439억원)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이유는 건설/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의 일회성 충당금(4,209억원)을 적립했던 지난 4분기에 비해, 이번 분기는 대규모의 일회성 충당금적립 요인이 없어, 상대적으로 충당금적립이 적었던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하였다.

부문별 주요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이자부문 이익은 1조7,5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0.2%(36억원) 증가하여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지난해말부터 이어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마진축소의영향으로 14.8%(3,033억원) 감소하였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수수료 수익이 소폭 늘고, 유가증권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분기대비 23.1% (497억원)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경기침체 및 주식시장 약세에 따른 투신상품 판매 감소 등으로 12.6%(382억원) 감소한 2,647억원을 기록하였다.

판매관리비는 임직원의 급여반납 및 전 그룹에 걸친 대대적 예산절감 노력 등 긴축경영의 결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3.3% (1,396억원), 2.4%(226억원) 감소하였다.

한편, 충당금전입액은 6,852억원을 기록하여 건설/조선업종 관련 구조조정으로 일시에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던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5,012억원, 42.2%)하였으나, 전반적인 경기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증가(4,122억원, 151.0%) 하였다.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KB금융지주 주식 매각손 등 일회성 요인과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이 있었던 지난 4분기(3,184억원 순손실)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1,5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1분기에 2.70%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0.33%p 하락하였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이익잉여금 증가 및 다양한 자본확충 노력으로 2009년 3월말 현재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3.16%와 10.29%를 기록하여 여전히 국내 최고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 외의 주요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하락을 반영하며 2009년 3월말 현재 1.05%로 전년말 대비 비교적 큰 폭(0.40%p)으로 증가하였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연체율은 0.78%로 전년말 대비 소폭(0.17%p)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기업대출 연체율은 최근의경기침체 및 중소기업 경영난을 반영하며 전년말 대비 0.68%p 상승한 1.26%를 기록하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1%를 기록하여 전년말대비로는 0.15%p 소폭상승에 그쳤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0.62%p 상승하였다.

KB금융그룹은 자산 성장면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여, 1분기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29.2조원을 기록하였다.

한편, KB국민은행의 총자산(신탁자산 포함)은 280조원이다.

은행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의 경우 179.1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말대비4.7조원(2.7%) 증가하여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기준으로 11.6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말대비0.1조원(0.9%) 증가하여 소폭이지만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추이를 보이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지금까지 KB금융그룹이 쌓아온 고객만족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맞춤형복합상품 개발 및 교차판매 등을 통하여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고 최근의 불안한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한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안정적인 경영을 기반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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