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정신건강의 날(4.4) 행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오는 4월 4일 제40회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하여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조수철)와 함께 4월 3일(금) 19:30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함께 만들어요, 정신건강 희망시대!”를 슬로건으로 기념식과 기념공연을 개최한다.

최근 사회경제적 변화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고, 영향력이 큰 유명인의 자살도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사회 전체의 스트레스가 높아져 마음의 고통을 받는 분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
  ※ 정신질환 치료 인원 : 193만명('04년) → 209만명('05년) → 225만명('06년) → 257만명('07년)
  ※ 자살자 수 : '04~'07년 10,688명~12,174명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음

복지부는 이에 따라 정신건강문제를 사회문제로 인식하여 국가의 중요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사회복귀시설, 정신보건센터, 알코올상담센터 등 지역사회 정신보건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2009년에 아동복지시설 280곳,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480개 학교와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선별검사(ADHD, 인터넷중독, 우울증)을 실시하고, 작년에 마련한 자살예방 종합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정신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의사 및 간호사 등 1,200여명이 참석하는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남다른 사명감을 가지고 정신질환자 치료·재활 및 사회복귀를 위하여 헌신한 정신건강증진 유공자 10명에게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수상자 중 특히 이영춘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 서울지부 회장은 정신질환을 앓는 장녀를 사회복지사 1급을 취득하도록 15년간 뒷바라지하여 장애인 보호작업시설에서 다른 장애환우를 돕는 훈련교사로 훌륭하게 성장하도록 재활시킨 어머니이자 본인도 다른 사회복귀 이용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기념식에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국민의 마음이 건강하고 튼튼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가수 김종국, 이은미, 김장훈 등이 출연하여 「희망콘서트」를 열고, 참석자들에게 재활과 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가족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산하 16개 지부학회와 협력하여 4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대국민 정신건강 강좌를 실시한다.

강좌는 ①치매와 기억력 등 노인 정신건강 ②우울증·스트레스 등 성인 정신건강, ③아동·청소년 등 자녀·가족 정신건강, ④인터넷·알콜 중독 예방 및 치료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의학정보를 전달하는 유익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의 날 부대행사로 정신건강 우수도서 30권을 선정하여 교보문고에서 4월 중 특별 전시함으로써 국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 국민 행복감 증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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