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동안 3 곳에 시민 총17만4천여명 찾아

성남시가 시민들의 겨울철 레저 스포츠 공간으로 운영해 온 얼음썰매장과 눈썰매장, 야외스케이트장이 시민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운영 중인 가운데 22일 폐장했다.

지난해 12월 10일 문을 열었던 태평동 탄천 얼음썰매장은 연일 많은 시민이 몰리면서 폐장일까지 총 2만7천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362명, 많은 날은 1천 7백명이 얼음썰매장에서 전통적인 겨울철 웰빙 놀이를 즐겼다. 올 겨울부터 새로 도입된 인공결빙시설로 인해 자연결빙일수와 관계없이 많이 시민이 얼음썰매장을 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용시민 대부분은 부모를 동반한 미취학 아동들이여서 이곳을 찾은 성남시민들은 가족애와 정을 돈독히 하는 겨울 휴가를 보냈다.

△ 수정구 성남동에 문을 열었던 눈썰매장. ⓒ 성남시청

이번에 새로 조성해 운영한 수정구 성남동의 눈썰매장(성남종합운동장 내)은 더욱 많은 시민이 몰렸다. 지난해 12월 20일 문을 열어 폐장일인 2월 22일까지 총 6만1천388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하루 평균 944명, 가장 많은 날은 2천709명의 시민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눈썰매장은 영하 4도 이하가 되면 인공눈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이곳을 찾은 가족단위의 시민들에게 도심에서 눈을 만끽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분당구 수내동에 소재한 야외스케이트장(분당구청 앞)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금년 2월 22일까지 8만5천446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3개소 중 가장 많은 시민들로 연일 붐벼 하루 평균 1천314명, 가장 많은 날은 3천308명의 시민이 스케이트를 즐겼다.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무료이용권 총 3만1천여장을 제공해 더욱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성남시는 얼음썰매장, 눈썰매장, 야외스케트장 3개소 모두 휴장일 없이 운영해 시민들이 도심 안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과 함께 겨울철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앞으로도 시는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여가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적극 계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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