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6.1전국동시지방선거도 물밑 경쟁 등이 서서히 부각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후 첫 전국 선거로 새 정권 초반의 민심 풍향계가 될 전망이어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임할 전망이다.

대선과 맞물려 있어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의 선거 전략도 새롭게 짜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정권심판론’이 힘을 얻게 돼 민주당 단체장이 많은 경기도 각 지자체장들도 이에 따른 대응 모색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여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안정적 국정운영’이 강조되며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유리한 측면으로 끌고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월 9일 대선 결과에 따른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지난 지방선거와는 다른 선거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도지사 출마를 두고 도의 현직을 비롯한 중진 정치인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각 시-군 지자체 등도 현직을 비롯한 정치 신인들의 출판기념회 등이 잇따라 예고돼 있다.

정치 신인의 경우 불과 120일 남은 시점에 어떻게 얼굴을 알리고 자신을 홍보하느냐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야 할 과제를 뛰어넘어야 한다.

현직 시장 등 시-군의원 등도 3.9대선 결과에 따른 민심의 흐름과 바람에 명암이 엇갈릴 수 있어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2022년 지방선거는 오는 6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계획으로 사전투표는 오는 5월 27일 28일 양일간 펼쳐진다.

지난 2월 1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시 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에 들어갔고 오는 18일부터 시 도의원, 구 시의원 및 장의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이 시작된다.

또 3월 20일부터는 군의원 및 장의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신청받는다.

다가오는 5월 12일 13일 양일간 후보자등록을 신청받아 후보자등록마감일 후 6일이 되는 5월 19일부터 선거기간이 개시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다가올 3.9대선이란 빅이벤트가 가장 큰 변수다. 당분간 표면적 물밑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대선 이후 정국의 흐름과 내용에 따라 치열한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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